한밤중 서울 도심을 무면허로 질주하며 순찰차까지 들이받은 오토바이 폭주족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10대 A 씨를 포함한 오토바이 폭주족 25명을 체포했습니다.
수도권과 강원도에 거주하는 이들은 지난해 11월 10일 새벽 2시쯤 서울 용산구 등 도심에서 신호를 무시하고 중앙선을 넘나들며 두 시간 넘게 위험 운전을 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은 경찰 추적을 피하려 번호판을 떼거나 무면허 상태로 운전하고, 단속 과정에서 순찰차를 들이받기도 한 거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체포한 뒤 압수한 휴대전화를 토대로 나머지 가담자들도 찾아냈는데, 대부분이 10대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번에 검거한 폭주족을 모두 검찰에 넘기고 추가 범행이 있는지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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