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영수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 앵커 : 허은아 의원님, 최고위원에 도전하셨잖아요. 9.9% 얻었는데 아깝게 안 되셨더라고요. 어땠습니까?
▶ 허은아 : 아깝게 안 됐다기보다는 제가 한 발 더 내디뎠어야 하는데 제가 좀 부족해서 저를 지지하셨던 분들이 많이 속상해하셔서 그 부분이 너무 죄송하다라는 생각이고요. 도전했던 부분에는 충분히 의미가 있었고 후회하지 않습니다. 다양한 목소리가 있다는 것을 들려드렸고 선명한 개혁 보수의 모습을 보여드렸다. 이 부분이 우리 당의 건강함을 살려줄 것이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런데 같이 이준석계로 분류가 되셨더라고요. 그런데 이준석계 후보들이 다 안 됐어요. 여기에 대한 아쉬움이 크겠어요.
▶ 허은아 : 네, 아쉬움이 큽니다. 그러나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시작했다, 아니다라는 말씀을 지금 드릴 필요는 없겠습니다마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가 선거를 마쳤고 저희는 패자임을 인정했고 모든 것을 수긍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승자들이 패자를 이렇게 두들겨패는 모습을 보면서 좀 놀랍기는 하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고요. 상식적이거나 정상적이지는 않다는 생각입니다.
그런데 왜 이들이 이렇게까지 해야 되나라는 생각을 하면 애매모호한 스탠스를 취했던 그런 후보들과는 다르게 저희는 개혁의 방향이 확실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이 개혁의 방향을 보여줬던 소신들이 그들에게는 부담이 될 것 같다. 왜냐하면 소신 없는 모습들을 보여줬기 때문에 그 대비되는 지점에서의 그 점을 받아들일 수가 없지 않나, 이런 생각은 해 봤습니다.
▷ 앵커 : 김기현 대표도 그렇고 최고위원도 그렇고 다 친윤계 의원들이 모두 됐더라고요. 우려스러운 대목이 좀 있다는 지적이 있던데요.
▶ 허은아 : 당정일체론을 이야기하고 계시고 그리고 또 지금 우리 당원들이 바라시는 부분은 윤석열 정부와 좋은 목소리를 내라, 함께 일해라라는 목소리일 겁니다. 다만 저희가 우려하는 부분은 지금 갤럽에서도 오늘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던 걸 보면 서울 지역이 지금 부정평가가 62%고 대통령 지지율 긍정이 29%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앞으로 어떻게 풀어가야 될지를 고민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인 것이지 지금 이준석계다, 아니다. 누구를 받는다 안 받는다, 친윤이다, 비윤이다 이걸 가지고 내부에서 싸운다는 것은 그 자체가 내부 총질이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서로 좋은 목소리를 내는 것은 중요합니다마는 다양한 목소리를 담고 그리고 김기현 대표께서 연포탕 얘기하시면서 화합을 말씀하셨기 때문에 그 화합을 통한 모습을 말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시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 앵커 : 그 행동이라 하면 주요 당직 배치부터 시작되는 겁니까?
▶ 허은아 : 당직에서도 시작이 되겠습니다마는 지금 당장 최고위원들이 나가서 저희 천아용인에 대해서 정말로 강자들이 약자를 린치하고 다소 괴롭히는 듯한 발언을 하는 것부터 중지하는 것이 먼저 일 것 같다. 지금은 이준석을 이기기 위해서 노력, 그러니까 지금 지우기라는 얘기도 하던데 그 지우기가 중요한 게 아니라 우리가 총선에서 승리하는 게 먼저입니다.
대담 발췌 : 정의진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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