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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처럼 초여름으로 건너뛴 것만 같은 날씨였습니다. 동쪽에서 산맥을 넘어온 더운 바람에 햇살까지 더해져 순식간에 공기를 데운 건데요. 자동 기계 관측 값으로 경기도 안성의 기온이 28.5도까지 치솟았고요. 강원도 영월이 27.8도까지 올라 4월 상순 역대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서울도 25.6도까지 오르는 등 대부분 지방이 올들어 가장 더웠는데요. 휴일과 월요일인 모레까지 서쪽지방을 중심으로는 25도 안팎의 낮더위가 계속되겠습니다. 단, 습도가 낮아 밤이 되면 기온이 금세 떨어지니까 일교차 대비는 잘해주셔야겠고요. 오늘 서울 서부권을 비롯한 서쪽을 중심으로 건조특보가 확대 강화됐습니다. 꽃구경이나 산행 가시는 분들은 추가 화재가 나지 않도록 불씨관리도 잘해주셔야겠습니다. 내일도 전국적으로 맑은 하늘이 드러나겠고, 영남지방에서는 바람이 강하겠습니다. 바람 덕에 오후부터 미세먼지는 차츰 옅어지겠습니다. 아침 기온 보시면 서울을 비롯한 전국이 10도 안팎의 분포를 보이겠고요. 낮기온은 크게 올라 서쪽지방은 25도 안팎, 상대적으로 선선한 동쪽지방은 강릉이 19도 선에 머물겠습니다. 다음 주 화요일과 목요일 사이엔 전국에 비가 내리겠고요. 고온건조함도 잠시나마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날씨였습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김가영 캐스터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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