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어제와 오늘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경상도에 이어 전라도까지 남쪽 지역을 두루 찾았습니다.
지역 축제와 전통 시장 등 민생 현장을 방문하고, 윤 대통령은 프로야구 개막경기 깜짝 시구에도 나섰는데요.
지지율 하락세에 민심을 다지는 행보로 풀이됩니다.
이정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올해 프로야구 리그 개막경기가 펼쳐진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
대통령 부부가 깜짝 등장했고, 야구를 좋아한다고 알려진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시구에도 나섰습니다.
다음 방문지는 대구 서문시장이었습니다.
지난 1월, 부인 김건희 여사가 설 연휴를 앞두고 서문시장에서 장을 봤는데, 석 달도 안 돼 부부가 함께 찾았습니다.
서문시장 100주년을 맞아 방문한 건데, 보수민심을 대표하는 곳이자 대선 당시 마지막 유세를 펼쳤던 걸 고려하면 최근 지지율 하락 국면에서 바닥 민심을 다지겠다는 뜻도 읽힙니다.
[윤석열 대통령]
"이 자리에서 다시 여러분을 뵈니 국정의 방향, 국정의 목표가 오직 국민이라는 초심을 다시 새기게 됩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어제도 남쪽 지방을 방문했습니다.
한일정상회담 이후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가 연일 거론되는 가운데 경남 통영에서 열린 '수산인의 날' 행사에서 어업인들을 달랬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어제)]
"여러분과 함께 수산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하겠습니다."
또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에도 참석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전남을 방문했습니다.
어제 만찬에는 비윤계로 꼽히는 천하람 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도 순천당협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했습니다.
최근 정부·여당이 2030세대 마음잡기에 집중하고 있는데, 윤 대통령과 천 위원장 사이에 특별한 대화는 오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C뉴스 이정은입니다.
영상취재 : 김해동 / 편집 : 이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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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hoho0131@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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