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5·18 학살자"‥무릎 꿇고 사죄

2023.04.01 방영 조회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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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전두환의 손자 전우원 씨가 광주를 찾아 5·18 유족과 피해자들을 만났습니다. 할아버지 전두환은 학살자라며 전두환 일가 가운데 처음으로 5·18 만행에 대해 사죄했습니다. 김초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전 씨는 담담한 목소리로 자신의 할아버지 전두환은 학살자라고 말했습니다. [전우원/전두환 손자] "전두환 씨는 5·18 앞에서 너무나 큰 죄를 지은 죄인이고 학살자임을 가족의 구성원으로서 인정하고…" 이어 역시 자신도 죄인이라면서 사과할 기회를 준 광주 시민들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전 씨는 5·18로 가족을 잃은 유족들 앞에서는 눈물을 흘리며 큰절도 올렸습니다. [김길자/고 문재학 씨 어머니] "(오월영령들한테) 전두환이 손자인데 이렇게 왔다고 반갑게 맞아주라고 말도 하고… 언제나 그렇게 했으면 좋겠어. " 이어 5·18 민주묘지를 방문한 전 씨는 참배하고 헌화한 데 이어, 입고 온 코트를 벗어 희생자의 묘비를 닦기도 했습니다. 5월 마지막 항쟁지인 옛 전남도청에서는 가족을 잃은 오월 어머니들을 만나 거듭 큰절을 올렸고, 어머니들은 눈물을 흘리며 전 씨를 따뜻하게 맞았습니다. 그리고 작은 바람도 남겼습니다. [이명자/전 오월어머니집 관장] "5.18의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우원 씨가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을 거라고 봅니다. 그 가해자들이 양심선언을 하기를 저희들은 바라고 있거든요." 광주 시민들도 전 씨의 사죄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김정대/광주 농성동] "할아버지가 다 못 했던 것을 와서 사죄하겠다 하는 부분에서는 상당히 공감했고 정말 애틋하다 이런 생각을 가졌어요." 한편 전 씨의 마약 투약 혐의를 수사 중인 경찰은 전 씨를 출국 금지했습니다. MBC뉴스 김초롱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김초롱 기자(clkim@kjmbc.co.kr)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MBC 20230401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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