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20세 이하 월드컵 대표팀이 온두라스와의 2차전에서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조 2위로 16강 진출에는 한발 가까워졌지만 미숙한 경기 운영은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김태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표팀은 먼저 일격을 당했습니다.
상대 역습을 막다 페널티킥을 내줬고 오초아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습니다.
하지만 2분 뒤, 페널티킥골을 넣은 오초아가 볼을 다투던 배서준의 뒷통수를 가격했습니다.
[서형욱/MBC 해설위원]
"지금은 가격을 했는데요. 플레이와 상관없이 폭행이 이뤄졌습니다."
처음엔 경고가 주어졌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퇴장을 당했습니다.
대표팀은 수적 우위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지만 후반 6분, 오히려 추가골을 얻어맞았습니다.
과감한 교체카드로 승부수를 던진 대표팀은 후반 13분, 김용학의 터닝슛으로 따라붙었고.
4분 뒤, 교체 투입된 박승호가 코너킥 상황에서 동점 헤더골을 터뜨렸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의 반전은 없었습니다.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고 1승 1무로 조 2위.
16강 확정은 최종 3차전으로 미루게 됐습니다.
[김용학/U-20 대표팀]
"팀이 비겨서 만족스럽지는 않고요. 아직 조별예선 통과한 게 아니기 때문에 마지막 경기 꼭 이겨서 본선(16강) 진출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끈질긴 추격으로 값진 승점 1점을 따냈지만 경기 운영에서는 많은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후반 추가 시간 골키퍼 김준홍이 코치진과 소통이 어긋나 시간을 끌다가 1차전에 이어 또 경고를 받으면서 다음 경기에 결장하게 됐고.
주전 수비수 최석현도 경고 누적 퇴장으로 3차전에 나설 수 없게 됐습니다.
[안정환/MBC 해설위원]
"어린 선수들이기 때문에 경기를 운영하는 방법이 약간 부족한 부분이 있는데, 우리가 지고 있을 때나 아니면 앞서고 있을 때, 좀 더 선수들이 고민을 하고 들어가야 될 것 같습니다."
우리의 3차전 상대 감비아는 프랑스를 2-1로 꺽고 2연승을 거두며 16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영상편집: 정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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