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색 견인차가 파란색 SUV 차량을 도로 난간으로 밀어붙입니다.
견인차는 한동안 이 상태로 '기 싸움'을 벌이며 주행하다, 그대로 달아나 버립니다.
그러자 SUV는 곧장 속도를 올려 견인차를 앞지르더니, 마치 당한 대로 대갚음해 주려는 것처럼 견인차 옆을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이 충격으로 견인차뿐만 아니라 SUV 또한 고가도로 가드레일 위로 올라가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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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도로 아래로 떨어질 수도 있는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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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은 지난 24일 저녁 6시쯤 중국 상하이시에서 발생했습니다.
SUV 차량이 왼쪽 차선으로 이동을 하려다 견인차와 시비가 붙어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하이시 공안국에 따르면, 이 사건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안국은 "두 차량 운전자가 기 싸움을 한 것"이라며 "조사 결과에 따라 엄중히 처벌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도로의 분노'는 매우 심각한 결과를 초래 하기 때문에 운전자들끼리 '기 싸움 운전'을 하면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퇴근 시간 차로 1구간이 약 1시간 정도 통제됐습니다.
■ 갑자기 생긴 대형 '싱크홀'‥공사 트럭 빠져
같은 날 오전 10시 40분쯤, 쓰촨성 루저우시의 한 도로.
주행중이던 빨간색 대형 트럭의 뒷부분이 도로에 갑자기 생긴 싱크홀로 빠져버립니다.
트럭에 가득 실려 있었던 모래와 자갈 등 공사 자재가 모두 싱크홀로 흘러들어갔고, 공중으로 치솟아버린 운전석에서 운전자가 조심스럽게 내려옵니다.
다행히 트럭 앞뒤로 다른 주행 차량이 없어 2차 사고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공안국은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영상출처 : 신경보)
이문현 기자(lmh@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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