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번 3차 발사는 각각의 임무를 띤 위성들을 궤도에 올리는 실전 발사였습니다.
우주로 떠난 8기의 위성들이 어떤 역할을 수행하는지 문다영 기자가 정리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발사 13분 뒤 고도 550km에 오른 누리호에서 처음 분리된 건 우리 기술로 자체 제작한 첫 실용위성, 차세대소형위성 2호입니다.
국내 기술로 개발된 영상 레이더를 장착하고 하루에 지구를 15바퀴씩 돌며 지표면을 관측합니다.
기후변화로 남극과 산림이 어떻게 변하는지, 바다 오염은 얼마나 심한지도 알 수 있습니다.
[장태성/차세대소형위성2호 사업단장]
"주간이나 또는 야간 그리고 구름이 끼어 있는 상태에서도 지상에 대한 관측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후로 작은 큐브위성들이 20초 간격으로 분리됐습니다.
먼저 민간기업들이 제작한 위성이 사출됐는데 자체 제작한 부품을 검증하는 져스텍사의 위성, 우주 방사능량을 실시간 측정하는 루미르 T1 위성, 수명이 다한 위성을 대기권에 진입시켜 태워 없애는 기능을 실험하는 카이로스페이스사의 위성 순서였습니다.
[김양수/카이로스페이스 본부장]
"위성이 우주에서 임무를 완수하고 난 다음에도 몇십 년 동안 돌아다니면서 우주 쓰레기가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내 쓰레기는 내가 갖고 온다는 그런 개념입니다."
마지막으로 누리호를 떠나는 건 천문연구원이 만든 '도요샛'이었습니다.
위성 4기가 나란히 나는, 이른바 편대비행을 시도하는데, 중량 10kg 이하의 나노급 위성으로는 세계 최초입니다.
앞뒤로, 양옆으로 위치를 바꾸며 우주날씨를 관측합니다.
다만 도요샛 4기 중 1기의 사출 여부가 정확히 확인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MBC뉴스 문다영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문다영 기자(zero@mbc.co.kr)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