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가 검찰이나 금융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피해를 가장 많이 당한다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수사과가 올해 4월까지 관할 지역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 사건 1천129건을 분석해봤더니, 수사기관이나 금융기관을 사칭한 경우가 621건으로 55%를 차지했습니다.
그런데 이 기관 사칭형 범죄 중에 462건, 74%가 20대에 집중됐습니다.
경찰은 사회 경험이 부족한 20대가 수사기관 전화라는 말에 압박을 느껴서 속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또 대출을 미끼로 접근하는 대출 사기형 범죄는 50대, 60대가 310건으로 61%를 차지해서 피해가 집중됐습니다.
경찰은 이 연령대는 정부 지원금 같은 이유를 대면서 접근하는 시나리오에 속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보이스피싱 전담 수사팀에 300명을 배치하고, 해외 발신 번호를 010 같은 국내 전화로 바꿔주는 중계기 관련 전담팀도 100명 가깝게 편성하기로 했습니다.
(취재 : 김범주 / 영상편집 : 김윤성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김범주 기자(news4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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