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상대로 대반격을 예고한대로 주요 전선에서 동시다발적인 공격을 벌이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이를 격퇴했다고 주장하고 있고, 우크라이나는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황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놀이터 인근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건물은 완전히 파괴됐고 불씨는 여전히 사그라들지 않았습니다.
러시아 남부 접경지 벨고로드가 공습을 받은 모습입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군이 대반격을 시작했지만, 이를 격퇴했다며 연일 증거 영상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이고르 코나셴코프 /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
"최근 24시간 동안 300명의 우크라이나군이 사망했습니다. 대반격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의 격퇴 주장에 대해 "가짜뉴스"라고 일축하며 최대 격전지 바흐무트에서 계속 진군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대반격을 시작했는지 여부에는 침묵하고 있지만, 외무장관은 "대반격을 하기에 충분한 무기를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드미트로 쿨레바 / 우크라이나 외무장관
"우리는 모든 무기를 잠금 해제했습니다. 승리할 수 있는 충분한 무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미 정부 관계자들의 견해를 인용해 "대반격이 시작됐을 수 있다"고 전했고, BBC는 "우크라이나가 공격 강도를 높이다 어느 순간 맹공을 쏟아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황정민 기자(hj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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