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두번째 현충일 추념사에서 "한미동맹이 '핵 기반 동맹'으로 격상됐다"고 했습니다. "국가의 품격은 누구를 어떻게 기억하느냐에 달려있다"며, '국가의 기억'도 강조했는데요. 6.25 전쟁에서 전사한 '호국의 형제' 안장식에 직접 참석했습니다.
홍연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이 6.25 전사자, 순직 공무원들의 유족과 함께 추념식장에 입장합니다.
윤 대통령은 국가의 품격은 국가가 누구를 어떻게 기억하느냐에 달려있다며 그 어느때보다 강력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기겠다고 했습니다.
尹대통령
"한미동맹은 이제 ‘핵 기반 동맹’으로 격상되었습니다."
가슴에는 아직 유해를 찾지 못한 국군 전사자 12만여명을 기억한다는 의미의 태극기 배지를 착용했는데, 현충탑 위패봉안관을 참배하며 호국영웅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지난 3월 화재현장에서 순직한 김제소방서 성공일 소방교도 언급하며 제복 입은 영웅들에 대한 예우를 강조했습니다.
尹대통령
"제대로 기억하고 예우하는 것은 우리 자유민주주의 헌법의 실천 명령입니다."
윤 대통령은 추념식에 앞서 지난 2월 신원이 확인돼 73년만에 동생과 유해로 상봉하게 된, 6.25 전사자 고 김봉학 일병 안장식에 참석했습니다.
대통령의 '호국의 형제' 안장식 참석은 지난 2011년 이명박 대통령 이후 12년 만입니다.
윤 대통령은 천안함 생존 장병 등 5명에게 국가유공자 증서를 수여했고, 퇴장하면서 국가유공자와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 여야 지도부와 악수를 나눴습니다.
TV조선 홍연주입니다.
홍연주 기자(playho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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