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중국의 한 대학 구내식당 음식에서 나온 이물질에 대한 당국의 해명이 사안 은폐를 위한 거짓말이라는 의혹을 사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6일 상유신문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발단은 지난 1일 장시성 난창의 한 직업대학 학생이 올린 동영상이었습니다.
이 학생은 "학교 구내식당에서 배식한 음식에서 쥐의 머리로 보이는 이물질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이 영상이 포털 사이트 검색어 상위에 오르며 이슈가 되자 학교 측은 이틀 뒤 "이물질이 아니라 오리의 목으로 만든 정상적인 음식물로 확인됐다"며 "영상을 올린 학생도 수긍해 해명서를 제출했고, 관련 영상을 삭제했다"고 해명했습니다.
현지 시장감독관리국의 관계자들도 언론과의 잇단 인터뷰에서 "해당 영상을 분석하고 현장을 조사한 결과 확실히 오리목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누가 봐도 오리의 목이 아니다", "이빨이 나 있는데 오리라니 황당하다", "쥐를 가리켜 오리라고 한다"는 비판과 조롱 섞인 반응을 내놨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변혜정>
<영상: 웨이보·NetEase 홈페이지·유튜브 @tonyjim5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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