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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의 다목적댐인 카호우카 댐 폭발로 파괴된 후유증이 수십년간 이어질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6일(현지시간) 새벽 카호우카 댐이 폭발과 함께 붕괴했는데요. 높이 30ｍ, 길이 3.2㎞의 카호우카 댐은 저수량은 18㎦로 미국 그레이트솔트호에 맞먹는 규모입니다. 댐 붕괴로 인해 드니프로강 하류 지역 곳곳은 어른 가슴 높이까지 물이 들어찼으며 주민들은 긴급 대피했습니다. 이미 강 범람으로 주변 지역에서 수천채의 집이 떠밀려 내려갔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드니프로강 주변 환경이 큰 타격을 받게 될 수밖에 없으며, 그 충격은 수십 년 동안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카호우카 댐을 대체할 새로운 댐이 건설되지 않으면 하류 지역은 사람이 살기 쉽지 않은 곳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는데요. "댐 붕괴가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인접한 나라에 장기간 생태·환경적 악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는 분석과 함께 체르노빌 원전 사태 이후 우크라이나 역사상 최악의 생태계 재앙이라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강 범람으로 생태계가 크게 훼손될 수밖에 없고, 전쟁통에 매설된 지뢰가 흩어지면서 일대가 매우 위험해졌기 때문인데요. 댐 붕괴로 상류지역은 카호우카 호수의 수위가 급속히 낮아지면서, 농업용수와 식수 부족에 시달려 농업생산 차질도 불가피해 보입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김해연·김현주> <영상 : 로이터·텔레그램 Pravda Gerashchenko·Bratchuk_Sergey·vorposte·트위터 @AntonioSabatoJr·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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