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권 정시 40%로 확대…비교과·자소서 폐지
[앵커]
정부가 대학입시에서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현장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강은나래 기자, 정시 비중을 얼마나 늘릴 것인지가 최대 관심사였는데요.
서울 주요대학 '40% 이상 확대'를 권고하기로 했군요.
[기자]
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지난달 22일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 시정연설에서 정시 비중 확대를 언급한 이후 38일 만인데요.
2023학년도까지 정시 비율을 40% 이상 끌어올리도록 권고키로 했습니다.
권고 대상은 학생부종합전형과 논술위주전형 쏠림이 있는 서울 소재 16개 대학들입니다.
현재 서울권 대학의 정시 비중은 한국외대가 38.7%로 가장 높고, 고려대가 18.4%로 제일 낮습니다.
논술전형과 어학·글로벌 등 특기자전형은 단계적으로 폐지하도록 적극 유도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내년부터 사회적 배려 대상자 선발을 10% 이상 의무화하고, 지역균형 선발을 확대하는 가칭 '사회통합전형'을 도입합니다.
고교학점제 도입에 맞춘 새로운 수능체계안을 2021년까지 마련해 현재 초등학교 4학년들이 치를 2028학년도 대입부터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번 대입 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은 지난해 대입 공론화 과정의 결과를 존중했다"면서 "2022학년도 대입 개편안을 보완하는 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이른바 '학종'으로 불리는 학생부종합전형이 어떻게 개편될지도 큰 관심이었는데요.
[기자]
네, 학부모의 배경 등 외부요인을 차단하기 위해 학교생활기록부를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현재 중2학생들이 치르는 2024학년도 대입부터 정규 교육 과정 이외의 모든 비교과활동과 자기소개서가 폐지됩니다.
소논문과 진로희망분야는 이미 2022학년도부터 폐지하기로 한 바 있는데요.
추가로 수상경력, 개인봉사활동실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