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고 교무부장이던 아버지와 공모해 시험문제를 유출한 혐의로 기소된 쌍둥이 딸들이 아버지의 유죄 확정에도 불구하고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쌍둥이 딸들의 변호인은 오늘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업무방해 등 사건 재판에서 이전과 같이 무죄를 주장한다고 밝혔습니다.
변호인은 시험 답안을 사전에 인지한 적이 없고 이를 이용해 시험에 응시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공소사실은 직접 증거가 없고 간접 사실로 추론한 것이라며 검찰 측이 신청해 채택된 모든 증거 서류들에 대해 실질적인 증거 조사를 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딸들에게 시험문제와 정답을 유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아버지 현 모 씨는 지난달 상고심에서 징역 3년을 확정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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