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세나 앵커
■ 출연 :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 대변인,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24]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22대 총선 사전 투표까지 이제 이틀 밖에 안 남았습니다. 막판 표심을 붙잡기 위해 정치권은 더욱 바빠졌는데요. 오늘의 정국 현안,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과 함께 짚어봅니다. 안녕하십니까?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뒤에 의정 갈등 해결 못한 채 총선 치르는 것 아니냐 이런 목소리들도 많이 들렸는데요. 어제 대통령실이 대변인실 공지를 통해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전공의들을 만나서 직접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한다. 대변인님, 돌파구가 마련될 수 있다고 보시나요?
[윤희석]
네, 일단 대화가 성사되는지를 봐야 되겠지만 어쨌든 대통령실에서 굉장히 개방적이고 유연한, 전향적인 자세를 보였다는 것 자체가 국민들께 굉장히 좋은 방향으로 작용하리라고 생각하고, 사태 해결이 가장 중요한데 솔직히 말씀드려서 전공의들이 복귀하지 않으면 현재 의료 시스템이 거의 망가지는 지경까지 갈 수밖에 없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현재 일을 안 하고 있는 전공의들이 복귀할 수 있도록 설득하는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는 점에서 이 대화에 대한 용의, 이 입장 표명은 대단히 중요한 것이었다고 봅니다.
[앵커]
대화를 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이런 말씀이신 거죠. 신 대변인님께서는 어떻게 보세요?
[신현영]
총선을 앞두고 국정 지지도가 떨어지니까 대통령실에서는 뭐라도 해야 된다라는 절체절명한, 절박한 심정인 것 같습니다. 대통령의 담화 이후에 반응이 너무 안 좋았죠. 이것을 수습하기 위한 일환으로 의료계와 대화하는 제스처를 계속해서 내보내고 있는데요. 저도 국민의 입장에서는 빠르게 의료 대란이 해결됐으면 좋겠다.
그리고 테이블에 다 같이 둘러 앉아서 이 상황에서 올바른 의료개혁이 어떤 방향으로 갈지에 대해서 다 같이 중지를 모으는 모습을 보이는 게 대한민국의 의료의 방향으로써도 매우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전공의들이 현장을 떠날 때는 정말 환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떠날 때는 몇 가지 남겼던 메시지가 있습니다. 7개의 요구사항들이 있거든요. 의대 증원의 백지화, 그리고 의사 수의 과학적 추계 기구를 설치하고 그리고 전문의 중심의 병원으로 거듭나고 그다음에 업무개시명령을 폐지해라. 그리고 지금같이 부당한 명령이나 면허 취소나 행정처분에 대해서 압박을 했던 것을 다 거둬들여라라는 것이거든요.
그 외에도 의사 사법리스크 대책 마련이나 전공의 교육 환경 개선 등 7개의 요구안이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이 상황에서 전공의들이 대통령과의 테이블에 앉기 위해서는 이 7개의 안에 대해서 정부가 얼마나 진지하게 수용할 가능성이 있느냐, 그런 부분에서의 메시지가 있어야 전공의들이 대화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고요. 지금같이 단순히 대통령께서 전공의들 만나겠다라는 의지만으로는 총선 전에는 그런 그림이 그려지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국민들을 위해서 논의 테이블에 앉아야 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과연 원만한 협의가 이루어질 수 있을까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든다라는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윤 대통령이 전공의들을 직접 만나고 싶다, 이렇게 밝힌 것을 두고 여야는 확연히 다른 반응을 내놨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권영세 / 국민의힘 서울 용산 후보(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사전투표 전까지 어떻게 보세요? 이거 풀릴 걸로 보십니까?) 풀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가능성은 얼마나 된다고 보세요?) 저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전공의들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오늘내일 사이에만 응하게만 된다면 완전히 풀리거나 혹은 풀리는 방향으로 얼마든지 진전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총선 종합상황실장 : 의료대란에 대한 국민의 걱정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대통령의 담화는 의료대란 해법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대통령에게 의료대란의 해법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습니다.]
들어보신 것처럼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은 사전투표 전까지 이번 갈등이 해결이 됐으면 좋겠다, 이렇게 말을 했는데요. 사전투표 전이라면 사실상 오늘, 내일 이틀밖에 없는 거잖아요. 앞서 신 대변인께서는 총선 전에는 해결이 힘들지 않겠나라는 말씀해 주셨는데 어떻게 전망하세요?
[윤희석]
48시간도 안 남은 시한을 얘기한 권영세 의원의 말처럼 이 의료개혁 관련한 갈등들이 결국은 부메랑처럼 현 정부와 저희 당에 돌아오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신현영 의원께서 의사이시기 때문에 아까 말씀하신 것을 보면 의사 쪽 입장을 너무나 소상하게 말씀하셔서 제가 어떻게 대응해야 될까 이 생각도 해보는데 결국은 의사라는 특수한 직역이 그동안 의료개혁과의 갈등 국면에서 대단한 힘을 발휘했던 결과, 20년 넘게 의대 증원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그것을 미룬 결과, 대폭적, 2000명이라는 의대 정원 증원이라는 결론까지 나오게 된 것입니다.
그 상황을 우리가 이해를 한다면 정부에서 얘기하고 있는 개혁의 방향에 대해서 국민들께서 어느 정도는 수긍하실 수 있는 여지가 있는데 갑자기 2000명이라는 숫자에 대해서 의사단체에서 아예 입장도 안 내는 그런 상황으로 지금 나와 있고, 또 국민 건강이라는 커다란 사안을 두고 갈등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에 정부 입장에서는 또 여당 입장에서는 시간이 지날수록 굉장히 불리한 상황이라는 것은 맞습니다. 오늘, 내일까지 지나야. 사전투표가 곧 시작이니까요. 총선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한다면 후보들은 굉장히 바쁜 입장인데 어쨌든 적어도 오늘이든 내일이든 전공의들과의 대화가 성사가 된다면 적어도 말씀하신 7개 사안에 대한 전공의들의 주장에 대해서 뭐라도 정부에서는 전향적인 답변을 할 것이고 그 상황을 본다면 그래도 보다 진일보된 상황이 전개될 수 있을 것이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신 대변인님 주변 의사분들은 지금 이 사안에 대해서 어떤 반응을 내놓고 계시던가요?
[신현영]
실제로 젊은 의사들은 일반 우리 선배 의사들이랑은 특성이 다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배가 나오라고 한다고 나오고, 하지 말라고 한다고 하거나 안 하거나 그렇게 할 세대들이 아니라는 거죠. 그 특성을 매우 잘 알고 있다. 그런데 지난 6주 이상의 의료개혁의 정부의 일방적인 메시지로 인해서 상당히 상처를 많이 받은 것은 사실입니다. 의사집단에 대한 카르텔, 기득권. 그래서 실제로는 필수 현장에서 열심히 헌신하는 의사들이 명예를 상당히 훼손했고 상처를 받았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을 수습하는 데는 상당히 장기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고요.
특히나 모든 갈등의 해결에는 국민이 있어야 된다는 것은 누구나 공감을 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의료대란을 해결하는 데 있어서 정부도 국민을 중심에 두고 우리 의료개혁이 어떤 방향으로 가야 될 것인가. 2000명을 고집하지 않는다면 저는 분명히 해결점이 있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 2000명을 연구한 3명의 연구자들도 꼭 2000명일 필요는 없다. 점진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라고 얘기한 만큼 아마 정부에서도 그런 부분에 있어서 모든 것을 내려놓고 허심탄회하게 사회적 협의체를 통해서 의료개혁을 가지고 갈 수 있을 거고, 근본으로 다시 돌아가서 그러면 우리가 고령 사회에 대비하는 미래 의료가 어떤 방향으로 가야 될 것인가. 대한민국의 3분 진료, 박리다매, 그리고 필수의료의 열악한 상황, 그리고 지역의료의 취약함. 이런 것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하나하나 복잡한 의료의 실타래를 풀어가는 데 있어서 중지를 모을 수 있는 게 분명히 있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부터 합의될 수 있는 부분부터 해결해 나간다면 분명히 좋은 방향에 국민들이 원하는 환자 중심의 의료로써의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이번에 만들어질 수 있다는 희망을 가져봅니다.
[앵커]
민주당에서는 총선 직후에 특위를 만들자, 이런 제안을 내놓았는데요. 왜 총선 직후에 만들어야 하는지, 그리고 구체적으로 어떤 방법론을 민주당에서 생각하고 있는지 짧게 말씀해 주시죠.
[신현영]
저는 총선 진전에라도 만들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빠르게 사회적 협의체를 만드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특히 민주당에서는 2020년에 400명을 10년간 늘리자는 것 때문에 거센 저항과 의료계 파업을 맞이했던 아픔도 있습니다. 2024년 지금의 정부여당에서의 비슷한 경험이기도 한데 우리가 의사 정원 확대를 해야 된다고 했을 때 매번 이렇게 정치적으로, 사회적으로 불필요한 비용을 소비하면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전문가가 중심이 되는 사회적 과학적 전문인력의 추계위원회를 이번에 꼭 구성을 해서 앞으로는 늘릴 때는 늘리고 줄일 때는 줄일 수 있는 자동 전문가 시스템을 만들어야 된다. 그런 면에서는 이런 위원회에서 그런 거버넌스에 대한 빠른 결정, 그리고 시작, 그리고 지금부터는 합리적으로 갈 수 있다라는 것에 대한 국민 확신을 만들어주면 좋겠다라고 생각이 듭니다.
[윤희석]
제가 이 부분에서 짧게 드릴 말씀이 있는데요. 총선 직후에 이 특위를 만든다는 것 자체가 민주당 대단히 비겁한 태도를 보이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의대 정원 문제 관련해서 따지고 들어가면 2000년에 있었던 김대중 정권 때 의약분업, 그것을 무마하기 위해서 의대 정원 줄여줍니다. 그 이후로부터 24년 동안 늘어나지 않았어요. 거기에 대한 문제를 인식한 문재인 정부에서 2020년에 400명 증원하려다가 결국 못하지 않았습니까? 그것을 고스란히 이 정부에서 받은 겁니다. 그런데 총선 직후에 하자? 총선 전에는 지금 발 담그기 싫다는 거예요. 표 한 표 때문에 이렇게 하겠다는 건데 그런 자세로 무슨 수권정당을 자임하면서 총선에 임하고 있느냐, 이런 가열찬 비난을 제가 해봅니다.
[신현영]
그래서 저는 의료계 이슈가 정치적으로 갈등으로 가면 안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정책적으로 우리 다 같이 통합할 수 있는 방안으로의 중지를 모아야 된다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일단 오늘과 내일 중에 윤 대통령과 의료계과 얼굴을 맞대고 대화를 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일부 후보들의 과거 막말과 도덕성 논란이 선거 전 막판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현재 판세를 뒤흔들 수 있는 만큼 양당 모두 여론에 촉각을 곤두세고 있는데요. 관련 발언 잠깐 듣고 오시죠.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충남 공주 유세) : 투표일만 지나면 다 오케이 이거 아닙니까? 김준혁이라는 사람이 한 말도 안 되는 쓰레기 같은 막말들을 보셨습니까? 그게 다 드러나도 '미안 그냥 나 국회의원 할게' 라고 선거일까지 버티겠다고 합니다. 여러분, 이분들은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별명을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해남·완도·진도군 후보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 이제 선거는 일주일밖에, 7일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시대정신은 윤석열·김건희 검찰 정권을 심판하기 때문에 총선이 끝나고 본인들의 혐의에 대해서 또 발언에 대해서 해명하는 것이 좋다. 전쟁 중에 장수를 바꿀 수 없고….]
일단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박정희 전 대통령, 위안부 피해자 폄하 논란에 휩싸인 김준혁 후보를 겨냥을 했는데요. 조금 전에 박지원 후보 말도 들어봤습니다. 그 와중에 전쟁 중에 장수를 바꿀 수 없다, 이런 표현을 했단 말이죠. 어떻게 보십니까?
[윤희석]
장수를 바꾼 적 있잖아요. 세종갑 이영선 후보에 대해서 민주당은 아주 전격적으로 공천 취소를 결정을 하고 아예 무공천이 돼버린 상태잖아요. 후보 등록 이후에 그 일이 있었으니까. 충분히 바꿀 수 있는 당이에요. 제가 볼 때는 이영선이라는 말이 가졌던 과오보다 김준혁 후보나 또 양문석 후보 이런 분들이 가진 과오의 크기가 저는 훨씬 크다고 봅니다.
또 국민 여러분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그 범위도 상당히 크다고 보거든요. 특히나 김준혁 후보는 그 언어를, 그 표현 자체를 제가 이 방송에서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대단히 저급한 수준을 썼고 본인이 역사학자를 자임함에도 불구하고 그 역사적 사실에 대해서 얘기하지 않고 표현이 과했다, 이런 식으로 사과를 사과 아닌 것처럼 대단히 에둘러서 그저 유감 표명하는 선에서 그치고 있는데 이런 분이 국민의 대표로서 당선이 돼서 국회의정단상에서 무슨 얘기를 하든 그것이 국민, 또 지역구 주민, 또는 국민 전체에 대해서 뭐가 되겠느냐, 여기까지 생각한다면 민주당이 책임 있는 공당으로서 정화 기능을 발휘해서 전쟁 중에 장수를 계속 바꾸셔도 저는 좋다고 봅니다.
[앵커]
민주당은 지금 어떤 대응안을 갖고 있습니까?
[신현영]
진작에 김준혁 후보가 사과했으면 더 좋았을걸 하는 아쉬움이 있고요. 어제라도 당 차원에서의 사과를 요구했고 본인이 진정성 있게 사과를 한 부분에 있어서는 국민들께서 판단하실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아무래도 지금 여러 새로운 후보들이 양당에서 나오고 있는 만큼 우리가 검증 과정에서 과거에 한 발언까지 모두 다 거르지 못하는 한계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선거 과정 중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런 막말이나 부적절한 표현에 대해서는 아마 민주당뿐만 아니라 국민의힘에서도 검증하다 보면 그런 것들이 새롭게 나올 수는 있는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고요.
특히나 요즘에 우리 정치가 미디어 정치를 많이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유튜브를 통해서 어느 정도의 인지도를 올리고, 그러면서 다시 국회로 오는 시스템들이 있는데 그러다 보니까 유튜브에서는 조금 자유롭게 발언하거나 또는 말실수를 하거나 아니면 막말을 하거나 그런 경우들이 종종 있어서 이런 부분에 있어서의 우리 정치인 모두가 발언이나 표현 수위에 있어서는 정제되게, 그리고 공신력 있게 해야 되는 부분에 있어서는 다시 한 번 우리가 다 같이 조심해야 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하고, 이런 부분에 있어서 본인이 사과한 만큼 앞으로 지역구 주민들의 판단에 맡겨볼 수밖에 없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장수를 바꾸지는 않을 것 같다라는 말씀이신데 그렇다면 민주당 차원에서 사과를 해야 한다, 이런 목소리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신현영]
저는 이 사안에 대해서 매우 부적절하다고 보기 때문에 백 번 사과해도 부족하지 않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모든 민주당 의원들이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니고 저 자신도 제가 여성가족위원회 간사이기도 한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전혀 동의할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그런 표현에서는 엄중하게 문제가 있다라고 얘기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한동훈 위원장은 김 후보자 발언을 쓰레기다라고 비유를 하면서 이재명, 김준혁, 류삼영이 똑같은 생각이다라고 싸잡아서 비판을 했거든요. 한 비대위원장의 이런 발언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윤희석]
일단 류삼영 후보 얘기까지 한 것은 아마 나경원 후보를 빗댄 표현, 거기에 대해서까지 연장해보면 여성에 대해서 갖고 있는 민주당, 그리고 이재명 대표가 자꾸 류삼영 후보 지역구 가서, 나경원 의원 지역구 가서 6차례에 걸쳐서 지원유세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서 또 나경원 후보를 멸층으로 불렀단 말이죠. 지금 말씀드린 그 발언과 연장이 되는 그런 얘기인데 따라서 민주당에서 이재명 대표 비롯해서 김준혁 또 류삼영 이 후보들이 갖고 있는 여성에 대한 인식이 대단히 저급하다. 이 부분을 지적한 거겠죠. 제가 항상 이런 부분에 있어서, 여성 문제에 대해서 고개를 갸웃하는 것은 민주당 내에는 훨씬 더 많은 여성 의원들이 있고 또 여성 인권 의식에 대해서 대단히 예민하게 받아들이시는 분들이 많은데, 여기 계신 신현영 의원까지 포함해서, 여가위 간사시니까요.
왜 아무런 공식적인 대응을 하지 않느냐. 공식적인 반응이 없느냐. 이게 참 의문이에요. 아무리 본인 당의 후보라 하더라도 잘못된 발언. 유튜브라고 용서되는 게 아닙니다. 저도 유튜브 많이 해요. 그 유튜브 나가서 저런 식의 발언을 한다는 것이 유튜브라는 이유만으로 면죄부가 될 수는 없는 겁니다. 그러면 여기에 대해서 뭐라도 반응을 하셔야 되는데 아무도 얘기를 하지 않아요. 과거에 피해 호소인, 이 얘기 있었던 상황이 또 저는 생각이 되는데 그때 이후로 몇 년이 지났습니까? 그런데도 불구하고 지금 전혀 민주당에서는 바뀐 게 없구나, 이런 생각이 들어서 국민들께서 이 부분을 정확히 보신다면 민주당이 반성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저는 봅니다.
[신현영]
그래서 저도 오늘 이렇게 나와서 어려움을 무릅쓰고 얘기를 하는 거고 부적절했다라고 말씀을 드리는 것이고요. 지금 우리 사회가 여성 정책이나 여성 혐오에 대해서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안타까운 것은 이번 양당의 총선 공약에서도 여성 정책에 대한 부분들이 매우 미약합니다. 그래서 2030의 여심을 어떻게 우리가 잡아야 되는가, 이런 부분에 있어서 조금 더 우리 정치가 더 깊이 고민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리고 그 대안을 마련하는 역할을 해야 될 텐데 일부의 문제 있는 발언들만 가지고 크게 확대하는 것은 적절치는 않다. 그리고 민주당이 또 1당인 만큼 책임감 갖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민주당 김준혁 후보와 양문석 후보도 사퇴를 해야 한다는 입장인 거죠?
[윤희석]
네, 사퇴를 하는 게 맞죠. 선거라는 것이 꼭 저희 의도대로 되는 게 아니기 때문에 당선이 될 수도 있는 겁니다, 그분들이. 그럴 때 국회가 갖는 권위라고 할까요? 국민을 대표한다는 그 사명에 충실할 수 있는 일원이 되겠느냐, 그분들이. 그것까지 상황을 생각을 해봐야 되고. 예를 들어서 윤미향 의원. 제가 실명을 거론해서 죄송하지만 문제를 안고서 국회에 들어온 다음에 지난 4년 동안 제대로 의정활동을 했다고 저는 보지 않습니다. 그런 분들이 아무리 300명 중에 1~2명이라고 할지라도 그것로서는 대단히 손해다.
그렇기 때문에 미리 싹을 잘라주는 것이 맞지, 정당이 정화기능을 발휘하지 않고 이렇게 막말을 일삼고 법적으로도 문제가 될 수 있는 파렴치한 일을 벌인 사람을 후보로 내세워서 당선까지 하게 만드는 일이 과연 할 일이냐, 이런 비난을 받는 것이 저는 당연하다고 보거든요.
[앵커]
민주당 내부에서는 이 문제 어떻게 보는지 궁금한데요. 김준혁 후보, 양문석 후보의 공천을 취소하는 게 이번 총선에서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는 건가요?
[신현영]
저희가 기존에 세종갑 후보의 결정과 이것은 조금 차원이 다르다고 생각을 하는 게, 실제로 공천 과정에서의 검증 서류나 아니면 당에 소명한 부분들에 있어서 사실관계가 문제가 있다고 하면 당연히 선제적으로 대응을 하는 게 맞는데 지금의 상황에서 발생하는 일들은 공천 이후에 발생한 여러 언론들과 다른 외부의 제3요소로써 발견된 상황들이거든요. 만약에 양문석 후보의 경우에도 위법한 상황이 있다 그러면 사실관계에 대해서 당연히 판단을 하고 이에 대해서 당 차원에서의 대응을 하겠지만 아직까지는 지금 조사 과정이 있는 것이고요. 또 본인들이 철저하게 소명을 하고 그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고 한 만큼 유권자들의 판단도 받아봐야 된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또 저희가 보면 강북을의 조수진 후보도 공천을 취소했는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 법조인들의 변론 과정에서 어느 변론을 했느냐 그런 부분까지 들여다보다 보면 양쪽 다 모든 후보들이 자유롭지는 못할 것입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우리 당뿐만 아니라 전체 총선을 공천하는 과정에서의 검증위원회에서 조금 더 공고하고 촘촘한 시스템으로 법조인들에 대한 변론, 내용까지도 들여다봐야 되나 하는 정도로 앞으로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더 진화 시스템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양 후보 의혹에 대한 검사가 속도를 내면서 총선 전에 중간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이거든요. 총선 결과에도 영향을 미칠 거라고 보세요?
[윤희석]
그렇습니다. 양문석 후보 건은 다른 문제도 아니고 집에 관한 문제가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그 과정을 보면 대학생인 딸을 동원해서 부모와 공모했다고 얘기하기는 아직까지는 확실치 않지만 적어도 그렇게까지 생각될 수 있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국민들로부터 도대체 무슨 생각을 가지고 그렇게 했느냐, 저런 사람이 국회의원이 되는 게 맞느냐, 이런 생각까지 할 수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민주당을 위해서라도 조기에 그 싹을 뽑아내야 된다고 저는 보는 건데, 양문석 후보는 몇 차례 위기를 겪고 지금까지 버티고 있습니다.
여러 얘기가 있었잖아요.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폄하 발언이라든지. 그래서 아마 본인이 자진해서 결단을 내릴 것 같지는 않고 결국은 끝까지 가겠다는 건데, 선거가 하루씩 하루씩 다가올수록 집중도는 훨씬 더 커진다고 저는 봅니다. 그런 차원에서 보면 양문석 후보의 문제라든지 방금 전 김준혁 후보의 그런 발언 문제 이런 것들은 결국 민주당에게 큰 부담으로 점점 커서 다가오게 될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이번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 행보를 보겠습니다. 어제도 현 정권을 향해서 거친 비판의 목소리를 내놨는데 지금처럼 못하는 정부는 처음 본다. 후진국 이런 소리도 듣는다, 이런 말을 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이런 적극적인 행보에 대해서 어떻게 보시는지 윤 대변인님부터 말씀해 주시죠.
[윤희석]
문재인 대통령이 정치적 입장이 다르니까 현 정부에 대해서 비난하실 수도 있고 또 전직 대통령이니까 자유롭게 정치적 의사를 표시할 수는 있어요. 그런데 직전 대통령 아닙니까? 본인의 바로 후임 대통령이 어떤 상황에서 국정을 맡고 있는가를 생각하신다면 저런 발언, 평생 처음 본다, 이런 말까지 쓸 이런 생각이 듭니다. 문재인 정부 5년 동안에 탈원전 무리하게 진행하다가 역풍 맞았고 그다음에 LH 사태, 또 임대차 3법 이런 법들 때문에 집값 올랐잖아요. 그런 부분 때문에 결국은 정권을 잃은 원인이 저는 됐다고 보고, 또 거느리고 있던 참모들이 여러 가지 사건으로 인해서 재판받고 있고 유죄받고 있고 유죄 떨쳐내기 위해서 정치에 나온 분들도 있지 않습니까?
이런 상황을 본다면 그런 발언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저는 봐요. 전직 대통령으로서의 품격, 그리고 상징성을 그냥 스스로 훼손하고 있는 발언이라고 생각하고 정치활동하시는 것은 자유인데 그래도 지킬 것은 지키면서 하시기를 바랍니다.
[앵커]
인요한 위원장은 반성문 써야 할 사람이 돌아다닌다, 이렇게 또 말을 했는데 이런 여권의 비판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신현영]
지금 윤석열 대통령도 민생 경제에 대한 현안, 담화한다고 전국을 돌고 계시잖아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도 이게 선거운동에 관여하는 거냐 안 하는 거냐에 대한 여러 가지 분분한 해석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한편으로 국민의힘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거리를 두기를 하는 게 더 유리한 것 아니냐 이런 속에서의 푸념들도 나오기는 하는데요. 문재인 대통령께서 지난 2년간의 대한민국의 국정 운영을 보면서 많이 답답하셨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눈 떠보니 후진국이다. 어떻게 대한민국이 이렇게 후퇴할 수 있느냐에 대한 안타까움의 표시인 것 같기도 하고 또 대놓고 드러나서 하는 것보다는 본인들이 예전에 청와대에서 인연이 있었던, 그것도 부울경의 험지에 있었던 후보들 중심으로 조용히 선거를 하시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서의 충정은 알아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앵커]
지금 시간이 2분 정도밖에 안 남아서 두 분께 짧게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오늘 4.3 추념식 제주에서 열렸는데요. 여기에 한동훈 위원장이 불참한 것을 놓고 민주당에서 비판을 하고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윤희석]
이재명 대표가 또 굉장히 센 발언을 하셨잖아요. 4.3 학살의 후예가 정치하는 집단이 있다. 그런 식으로 얘기를 했는데 역사적 비극을 이런 식으로 정치적으로 자꾸 이용하려고 하는 행태에 대해서는 아마 4.3 유가족, 희생자분들도 절대로 여기에 찬성하지는 않을 거예요. 그리고 저희 당은, 이번 정부는 문재인 정부에서 반대하던 4.3 유가족 이분들에 대한 심사 대상, 직권으로 넓혀서 이미 그 아픔을 다 함께했습니다. 그런데도 저런 단어를 쓴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잘못된 것이냐.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신현영]
실제로 정부여당에서 5.18 광주 참배하고 그런 것에 대해서는 좋아 보였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4.3에 가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안타까움이 있고, 실제로 이게 선거에 불리할 것 같으니까 제주도는 아예 포기하는 것 아니냐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왜 그런 중요한 행사에 참석 안 했는지 이해하기는 어렵고 그만큼 수세에 몰리니까 험지에 박빙인 곳에 가서 역할을 하겠다라는 정무적인 판단이 있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부분까지 다 같이 포함해서 4월 10일에 국민들께서 투표에 임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두 분 말씀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 대변인,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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