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생한 46억 원 횡령 사건 피의자로 구속 상태에서 재판받고 있는 46살 최 모 씨는 수사 결과 선물 투자로 횡령금 전액을 탕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강원경찰청은 수만 건에 이르는 최 씨 선물 거래 명세를 분석했지만, 초기에 환수한 7억2천만 원 외에 나머지 39억 원은 모두 날려 환수할 수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최 씨의 범죄 수익 은닉 규제법 위반 혐의 사건을 검찰로 넘겼습니다.
최 씨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재정관리팀장으로 있던 2022년 2월 공단 자금 46억 원을 횡령한 뒤 필리핀으로 도주했다가 지난 1월 붙잡혀 현재 구속 상태로 재판받고 있습니다.
YTN 지환 (haj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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