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 상병 순직 사건을 수사하다 항명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해병대 박정훈 대령이 박종철인권상을 수상했습니다.
박 대령은 오늘 시상식에서 "채 해병의 죽음이 권력의 음침한 부분을 세상에 드러내, 우리 사회의 정의가 뭔지 국민들에게 다시 한번 일깨워줬다"며 "채 해병의 죽음은 결코 헛되지도 허망하지도 않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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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구민 기자(kmsoh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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