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9월에 전국 대부분 폭염특보…서울 역대 가장 늦은 열대야
[앵커]
추석 연휴를 일주일 앞두고, 늦더위의 기세가 더 강해지고 있습니다.
어제 서울 지역은 역대 두 번째 9월 최고 기록을 기록했는데요.
내일은 9월 중순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날씨부터 알아보죠.
전세영 캐스터 전해주시죠.
[캐스터]
저는 지금 광화문 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9월이 맞나 싶을 정도로 한여름 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서울은 한낮에 34.1도까지 오르며, 85년 만에 가장 더운 9월을 기록했고요.
또 밤사이에는 열대야도 다시 나타났습니다.
오늘도 어제만큼이나 덥겠는데요.
더위 대비 잘해 주셔야겠습니다.
올해는 특히 밤더위가 길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밤, 서울에서는 밤사이 기온이 25.6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으면서, 역대 가장 늦은 밤더위를 기록했습니다.
오늘 아침 최저기온, 서울 25.6도, 청주 26.2도, 부산 25.3도로 열대야가 나타난 곳들이 많았고요.
특히 제주 성산은 28.5도를 기록하며 전국에서 가장 더운 밤을 보냈습니다.
어제 곳곳에서 9월 최고기온을 경신한 곳들이 많았습니다.
대전이 34.9도, 완도 35.2도까지 치솟으면서 역대, 9월 최고기온을 경신했고요.
그 밖의 경기도 안성 고삼면은 36.4도까지 치솟으면서, 한여름 더위를 방불케 했습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더 덥겠는데요.
서울과 청주, 광주와 김천 모두 35도까지 치솟겠습니다.
추석 연휴를 일주일 앞둔 상황에서 기록적인 늦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이번 추석은 예년보다 많이 더울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특히 내일 서울이 35도까지 오르면서 늦더위의 절정을 보일 텐데요.
9월 중순 기록으로는, 기상 관측 사상 가장 더운 날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오늘 제주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최대 80mm의 비가 내리겠고요.
제주에는 바람도 무척 강하게 불겠습니다.
모레는 전국에 한 차례 비 소식이 있는데요.
모레 비가 내리면서 이 폭염수준의 더위는 다소 누그러들겠습니다.
지금까지 광화문 광장에서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전세영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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