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 면한 티메프 "인수합병 통해 정상화 목표"
[뉴스리뷰]
[앵커]
법원이 티몬과 위메프의 회생 절차 개시를 결정한 가운데, 양사 대표는 회생 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 M&A를 통해 채권을 변제하겠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피해자들도 기대감을 드러냈지만, 변제율 책정이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오주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회생법원의 회생 절차 개시 결정 직후 티몬과 위메프 경영진은 환영의 입장을 밝히면서, 회생 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 M&A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습니다.
"빠르게 채권 변제를 하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추구하는 것은 회생 계획 인가 전 M&A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회사를 매각해 채권자들에 변제할 금액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인데, 티몬과 위메프 인수를 희망하는 기업들이 있어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11월 29일까지, 아마 조사보고서가 나올 거로 예상하고요. 12월 중에는 인가 전 M&A 그런 것들을 진행할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티메프 피해자들로 구성된 검은 우산 비상대책위원회는 재판부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빠른 피해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절차에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투자처들이 빠른 시일 내에 투자를 검토해서 고통받고 있는 피해자들이 피해 복구가 일부라도 될 수 있게끔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향후 M&A 과정이 본격화되더라도 채무 변제율 책정이 핵심 과제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인수자 측은 채무 변제율을 최대한 낮게 책정해야 유리하지만, 지나치게 낮을 경우 기존 채권자들의 반대에 부딪힐 수 있습니다.
"이해관계 상충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변제율이 너무 낮아지면 회생 계획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낮아질 우려가 있습니다."
티몬과 위메프는 법원이 지정한 법정 관리인과 함께 곧바로 절차를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오주현입니다. (viva5@yna.co.kr)
[영상취재기자 : 박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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