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에서 오늘(10일) 이틀째 대정부 질문이 열리고 있습니다. 대정부 질문은 원래 낮에 시작하는데 오늘은 시간이 많이 늦어졌습니다. 왜 그런지 현장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정반석 기자, 오늘 장관들이 국회 나오는 문제 놓고 여야가 신경전을 많이 벌였는데 그거 때문에 시간도 늦어진 겁니까?
<기자>
당초 오후 2시 열릴 예정이었는데 장관 출석 문제로 연기된 것입니다.
조태열 외교장관과 김용현 국방장관이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회의 참석을 이유로 여야에 불출석 양해서를 제출했는데 이를 날인했던 민주당이 불출석 이유가 안 된다며 뒤늦게 반발했기 때문입니다.
[박찬대/민주당 원내대표 : 삼권분립의 헌법 정신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행위이자 민주주의 파괴행위란 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오늘 국회에 출석해 헌법상 의무를 다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합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 국제회의 행사로 불가피하게 오늘 장관들이 참석하기 어렵게 됐다고 알고 있고 양당 그리고 국회의장 허가를 득해서 불참하게 된 것이다.]
민주당은 장관 참석이 필수적인 양자 회동 등은 늦은 시간에 진행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출석을 촉구했고, 결국 두 장관이 저녁에 출석한 뒤 대정부질문을 시작하기로 한 것입니다.
<앵커>
장관들이 나오기로 했으면 지금은 어떤 분야 대정부 질문이 이뤄지고 있습니까?
<기자>
외교통일안보 분야를 주제로 한 대정부 질문은 약 1시간쯤 전인 저녁 7시 5분부터 시작됐습니다.
조태열 외교장관은 저녁 7시에 출석했고 김용현 국방장관은 저녁 9시에 출석할 예정입니다.
첫 주자로 나선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은 야당이 정쟁용 반일 몰이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을 향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독도 등에 대한 괴담 선동을 멈추라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 정동영 의원은 현 정부에서 뉴라이트 인사들이 정부 요직에 기용되고 있다고 쏘아붙였습니다.
오늘 대정부 질문은 밤늦게까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양현철, 영상편집 : 전민규, 현장진행 : 신진수)
정반석 기자 jb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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