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길 졸음운전 주의보…"졸리면 2시간마다 쉬어야"
[앵커]
추석 연휴 귀성길에는 교통 정체를 피하기 어렵습니다.
길이 막히니 졸음은 몰려오기 마련인데요.
특히 차량 간격이 좁은 정체 구간에서는 잠깐의 졸음도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최진경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12일 호남고속도로 전북 정읍 구간, 차체가 찌그러진 차량들이 한데 뒤얽혀 있습니다.
소방대원들은 사고 수습과 구조 활동으로 여념이 없습니다.
사고는 정체 구간에서 벌어졌습니다.
대형 화물트럭이 차량 정체로 서행 중인 1톤 트럭을 발견하지 못해 추돌한 뒤 차들이 잇따라 부딪치며 9중 추돌 사고로 이어진 겁니다.
사고를 낸 대형 화물트럭 운전기사는 졸음운전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명절 연휴 때면 어김없이 꽉 막히는 고속도로.
늘어지는 차량 행렬에 교통정체를 피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오랜 시간 운전으로 눈꺼풀이 금세 무거워지기도 합니다.
졸음운전 사고는 매년 300건가량 꾸준히 발생하는 만큼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정체구간에서는 차량 간격이 좁아지는 만큼 잠깐 눈을 감았다 뜨는 찰나에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5년간 고속도로 정체 구간 추돌 사고 현황을 보면 평균 20명 이상 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운전 중 피곤할 때는 휴게소 등에서 2시간 간격으로 쉬어가길 당부했습니다.
"추석 때는 장시간 운전 하다보니 졸음사고 위험성이 높아지는데요. 운전자들은 2시간마다 휴게소나 졸음 쉼터에 들리셔가지고 스트레칭도 하시고 잠도 깨고 운전을 하셔야…."
또 안전한 귀성길을 위해선 동승자의 역할도 중요합니다.
연합뉴스TV 최진경입니다. (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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