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석 연휴 마지막 날 전국 주요 고속도로에서는 귀경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곳곳에서 정체가 빚어지면서 잠시 쉬어가려는 사람들로 휴게소도 북적였습니다.
이상곤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로 향하는 차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동합니다.
밀려드는 귀경 행렬에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합니다.
휴게소 주차장은 잠시 쉬어가려는 차들로 가득 찼습니다.
귀경객들은 출출한 배를 채우고 꿀맛 같은 휴식도 취하며, 장시간 이동으로 쌓인 피로를 풀어봅니다.
[김윤경 / 경기 오산시 수청동 : 저희는 구미에서 출발해서 오산 가거든요. 중간에 보니까 사고 나서 막히더라고요. 휴게실도 못 들리고 오다가….]
이번 추석 연휴는 고향으로 내려가는 귀성 기간보다 집으로 돌아오는 귀경 기간이 짧았습니다.
이 때문에 새벽부터 서둘러 귀경길에 나선 사람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윤종주 / 경기 안양시 비산동 : 차가 많이 막힐 줄 알고 (새벽) 4시 반에 일어나서 광주에서 (새벽) 5시에 출발했거든요.]
오후 들어 차들이 몰리면서 충청권을 중심으로 곳곳에서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지역에 따라 내린 소나기도 귀경길을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고속도로 정체는 추석 당일이 가장 심했으며, 역대 최대 교통량인 652만 대를 기록했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추석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량이 예상치보다 적었지만,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상곤입니다.
촬영기자:김자영
영상편집:장영한
YTN 이상곤 (hye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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