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렌즈에 담긴 순간 그 의미를 짚어보는 시간이죠 사진기자가 선택한 아침에 한 장입니다. 오늘은 조선일보 사진부 박상훈 기자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볼 사진은 어떤 건가요?
[기자]
네 노르웨이 북부지역 로포텐 제도에서 촬영한 오로라 사진입니다. 지난주 하늘 전체를 뒤덮은 오로라가 빨간색 파란색 보라색 빛까지 내뿜으며 환상적인 우주쇼를 보여줬는데요. 제가 도착하기 이틀전에 마침 7년만에 가장 큰 흑점이 폭발하면서 강력한 오로라를 볼 수 있었습니다. 태양활동은 평균 11년을 주기로 활발해지는데요. 내년 2025년 태양 활동 극대기까지 흑점의 폭발이 계속될테니 올해와 내년이 오로라를 보기 좋은 시기가 될것 같습니다.
[앵커]
네 오로라가 강해지는 시기가 있군요. 오로라를 보기 위해 고려해야할 것이 또 있을까요?
[기자]
네 일단 지구의 자기장이 얼마나 교란됐는지 나타내주는 KP지수를 확인해야 합니다. 0 에서 3 은 평상시 상황이고 4부터 9단계까지 숫자가 클수록 오로라를 볼 확률이 커집니다. 오로라는 지구 자기장을 타고 내려오면서 발생하는 빛으로 구름보다 훨씬 높은 곳에서 생기기 때문에 맑은 하늘에서 보이는데요. 시간별 구름 이동경로를 보면서 하늘이 열린 곳으로 찾아가야 합니다. 드문 경우지만 제가 촬영한 날에는 흑점 폭발의 영향으로 KP 지수가 8까지 올라가서 열린하늘 어디서든 오로라를 볼수 있었습니다.
[앵커]
네, 오로라가 정말 화려하게 춤을 추는듯하네요 꼭 한 번 볼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아침에 한 장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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