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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가 김 여사와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갈무리해 공개했습니다. 여기엔 '탁월한 식견' '철없는 오빠' 등 양측 관계를 암시하는 듯한 표현이 등장하는데, 대통령실은 '오빠'는 윤석열 대통령이 아닌 김 여사의 '친오빠'라고 입장을 냈습니다. 최원국 기자입니다. [리포트] 명태균씨가 SNS에 올린 카카오톡 대화방 갈무리 사진입니다. 명씨가 국민의힘 당대표였던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을 언급하자, '김건희 여사'로 저장된 인물이 "철없이 떠드는 오빠를 용서해 달라", "무식하면 원래 그렇다"며 "사과하겠다"는 말까지 합니다. 그러면서 "명 선생님 식견이 가장 탁월하다"며 '의지하고 있다"는 말도 남겼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에 입당하기 전인 2021년 6월 이후 주고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데, 명씨는 윤 대통령 부부와 자주 통화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명태균씨 (그제) "(尹 대통령 부부와) 낮에도 여러 번씩 계속 통화를 했어요. 제가 옆에서 조언을 해드리는 거죠." 대통령실은 명씨가 메시지를 공개하자, "대화 속 등장한 '오빠'는 윤석열 대통령이 아닌 김 여사의 친오빠"라며 "대통령 입당 전 사적으로 나눈 대화일 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김 여사가 제3자에게 윤 대통령을 지칭할 땐 '총장님', '대통령님' 또는 '남편'이라고 한다"고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 부부와 통화하며 조언했다는 명씨 주장도 "터무니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TV조선 최원국입니다. 최원국 기자(wgchoi@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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