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센터 바깥 보행로 이곳저곳에 사람들이 쓰러져 있습니다.
구급대가 급히 출동했지만, 치료가 필요한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중국 남부 광둥성 주하이시의 체육센터 바깥 광장에 자동차가 돌진했습니다.
저녁에 산책이나 운동을 나왔던 시민들이 무방비 상태로 차에 치여, 70여 명이 죽거나 다쳤습니다.
앞을 보고 뛰던 시민들을 뒤에서 차량이 덮쳐 피해가 컸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달아나던 운전자 62살 판 모 씨를 현장에서 체포했습니다.
판 씨는 자해를 시도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이혼 뒤 재산 분할 결과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중국에서는 최근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분노 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중국 CCTV 뉴스 : 시진핑 주석의 중대 지침에 따라 중앙정부는 사건 수습을 지도할 작업반을 현장에 보냈습니다.]
사건이 벌어진 주하이시는 중국이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국제 에어쇼가 열리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중국 당국은 소셜미디어를 검열해 사건 현장 사진과 영상을 삭제하는 등 정보를 통제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사건 현장에 꽃을 놓고 희생자들을 추모했습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영상편집ㅣ연진영
화면출처ㅣX(@whyyoutouzhele)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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