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결전의 날 밝았다…수험생들 속속 고사장 도착
[앵커]
이번에는 대구로 가보겠습니다.
교육수도라는 엠블럼을 사용하는 대구는 교육 열기가 뜨거운 곳 중 하나인데요.
정지훈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24지구 제 15시험장인 대구여자고등학교에 나와 있습니다.
조금 쌀쌀하긴 하지만 수능 한파는 느껴지진 않습니다.
긴장감 속에 시험을 치를 수험생들이 시험에만 집중할 수 있어 학부모들은 한시름 놓을 것 같은데요.
시험장 입실 마감 시간이 30여분 정도 남은 가운데 가벼운 옷차림의 수험생들이 속속 고사장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교문 주변으로 선생님들과 부모님들이 시험장으로 향하는 수험생들을 배웅하며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아낌없이 발휘할 수 있도록 응원하고 있습니다.
응원과 격려에 수험생들도 가벼운 발걸음으로 고사장으로 향하는 모습입니다.
오늘 대구에선 지난해 대구시로 편입된 군위군 4개 시험장을 비롯해 모두 51개 시험장에서 2만4,000여 명이 시험을 치릅니다.
수험생들은 시험 하루 전인 어제(13일) 자신이 시험을 치를 고사장을 미리 확인했는데요.
재학생보다 재수생이 많은 모습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의대 정원 증가와 자율전공 모집 인원이 늘어 재수생들이 늘었다는 분석입니다.
이곳에서 만난 한 학부모는 예년보다 경쟁이 치열해지진 않을까 걱정이 된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수험생들 못지않게 애타는 부모의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한편 교육 당국은 시험이 끝난 이후에도 대학별 면접과 실기 전형 등 일정이 남아 있는 만큼 차질이 없도록 충분한 휴식 등 건강관리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daegurain@yna.co.kr)
[현장연결 : 최문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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