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능보다 쉬워" 대체적 평가…킬러문항 없어
[뉴스리뷰]
[앵커]
오늘 전국에서 2025학년도 수능시험이 치러졌습니다.
국어와 수학, 영어 영역은 지난해보다 쉬웠다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일부 까다로운 문항이 섞여 있었지만, 최상위권에서 변별력이 있을지에 대한 우려도 나옵니다.
보도에 김유아 기자입니다.
[기자]
52만2천여명이 응시한 2025학년도 수능시험이 전국 1,282개 시험장에서 치러졌습니다.
결시율은 지난해와 비슷한 10%대로, 51만여명이 시험장에서 긴 하루를 소화했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공교육 범위 안에서 문제를 출제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6·9월 (모의평가), 작년 수능, 또 올해 수능 원서 접수 이 네가지 데이터들을 면밀히 분석해서…. 기존 시험에서 다뤄졌더라도 질문의 형태와 문제 해결 방식을 바꾸어 출제했습니다."
수험생과 입시학원 등에서는 지난해 수능보다는 전반적으로 쉬웠고, 지난 9월 모의평가보다는 어려웠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9월 때보다는 어려웠던 것 같고 나머지는 잘 모르겠어요."
너무 어려워 애초에 포기하게 만드는 '킬러문항'은 올해도 없었다는 진단.
그러나 미적분 문제 등에서 까다로운 문항을 일부 넣었는데 의대생 증원으로 N수 응시자가 21년 만에 가장 많이 몰린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의과대학 지원자들을 염두에 두고 자연계생들이 흔히 선택하는 미적분에 대해서 변별력을 준 것이 아닌가…."
까다로운 문항이 곳곳에 포함됐지만, 최상위권 학생들에 대한 변별력은 약한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일각에서 나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는 18일까지 수능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고, 다음 달 6일 성적표를 배부합니다.
연합뉴스TV 김유아입니다. (kua@yna.co.kr)
[영상취재 이덕훈 권혁준 양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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