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포드 대학 출판부가 올해의 단어로 '뇌 썩음'을 선정했습니다. SNS에 심하게 중독돼 가는 실태를 반영한 단어인데, 좀 무섭습니다. 이 내용 함께 보시죠.
쇼츠와 릴스에 중독된 시대
올해 10명 중 8명 "쇼츠 본 경험 있다" (오픈서베이)
그런데 옥스퍼드 대학 출판부가 던진 경고 메시지
올해의 단어에 '뇌썩음(Brain rot)' 선정
"소셜미디어의 과도한 소비가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는 용어로 주목받아"
"'뇌 썩음' 단어 사용량이 지난해 대비 올해 230% 증가"
옥스포드대 출판부, 3만 명 이상의 투표 등 거쳐 최종 결과 선정
"우리가 여가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말해준다"
옥스포드대 교수 앤드류 프르지빌스키도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의 증상"
'뇌 썩음'
1854년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저서 '월든'에서 첫 등장한 단어
당시 복잡한 사고를 거부하고 단순하게만 사고하려는 '정신적 퇴보' 지적
"영국이 썩은 감자를 치료하려고 노력하는 동안 '뇌 썩음'을 치료하는 시도는 하지 않아"
일상을 공유하는 걸 넘어 'SNS를 위해' 살아가고
짧고 자극적인 콘텐츠에 중독된 시대
우리도 "뇌 썩음을 치료하려는 시도" 해야지 않을지~
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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