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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일련의 상황과 관련해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오늘(4일) 새벽 국회 본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런 일련의 사태가 발생한 데 대해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대통령실과 사전 의견교류가 없었느냐'는 질문에 추 원내대표는 "네"라고 답하며 "저도 뉴스 보고 알았다"고 했습니다. 앞서 국회는 오늘 새벽 1시 본회의를 열어 재석 190명, 찬성 190명으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친 한동훈계를 중심으로 18명만 표결에 참석했습니다. 이를 두고 추 원내대표는 국회의 계엄해제 결의안 표결에 참여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당사에 있는 의원들과 소통하고 의원들 뜻을 기초로 해서 원내대표로서 당의 입장을 정해야 해서 들어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본회의장에 일부 의원들이 들어갔고 뒤에 오신 분들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해 많은 분이 당사에 계셨다"며 "저는 당사와 소통을 계속하며 우리 의원들이 들어올 수 있도록 시간을 달라고 국회의장께 말씀드렸으나 의장께서 약간 기다리시더니 회의를 진행해야겠다고 해서 본회의가 진행됐다"고 설명했습니다. '190명의 의원이 본회의장에 들어왔는데 국민의힘 의원들이 못 들어온 건 이치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해선 "들어오려 시도하다 결국 되지 않아 당사에 갔다"고 부연했습니다. 아울러 대통령실이 국회의 계엄해제 안건 가결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검토한다는 말이 나오는 데 대해 "제가 아직 대통령실과 어떤 소통도 하지 못하는 상황이라 알지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송혜수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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