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엔 국방부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민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령을 해제한다고 한지 3시간 정도 지났는데 국방부와 군은 지금 어떤 상황입니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군을 철수시켰다고 발표한 직후, 군도 공식 입장문을 냈습니다.
오늘(4일) 새벽 4시 22분 부로 투입된 병력이 원소속 부대로 복귀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군은 현재까지 "북한의 특이 동향은 없고, 대북 경계태세에는 이상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비상 계엄령 선포로 국회에는 복수의 군 부대가 투입됐는데 육군 특수전사령부 예하 부대로 전해집니다.
[앵커]
그렇다면 계엄사령부 역시 해체된 거지요?
[기자]
네 계엄 해제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되면서 박안수 육군 대장을 계엄사령관으로 했던 계엄사령부도 해체됐습니다.
군은 계엄사 조직을 구성한 뒤 각 조직들의 부서장들까지 정했던 것으로 파악됩니다.
[앵커]
대통령실에선 기자들의 기자실 출입이 금지되기도 했는데, 국방부는 어땠습니까?
[기자]
국방부 청사로 차량이 계속해서 들어오고 군인과 국방부 직원들이 서둘러서 청사로 들어오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후 11시 30분경 기자들을 포함해 청사 내부에 있는 민간인들에게는 퇴거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기자실 내부까지 군사경찰이 와서 기자실에서 퇴거를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기자들이 항의하자 군사 경찰은 "지시에 응하지 않으면 강제력을 행사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고까지 말했습니다.
약 20여 분 간의 대치가 이어졌는데, 뒤늦게 국방부 소속 장교가 "기자실까지는 민간인 출입을 허용한다"며 통제를 일부 해제했습니다.
김민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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