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야당은 오늘(4일) 자정을 넘기면 바로 국회 본회의를 열고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보고합니다. 빠르면 모레 표결이 이뤄질 걸로 예상되는데 여당에서 8표 이상의 이탈표가 나오면 통과될 걸로 보입니다.
여당 내 기류 어떤지, 성화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원식/국회의장 : 재석 190인 중 찬성 190인으로서 비상계엄 해제요구결의안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비상계엄을 즉각 해제하라는 국회 결의안 표결에서 찬성표를 던진 여당 의원은 18명입니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통과하려면 여당에서 8명 이상 탄핵에 동참해야 하는데, 야당이 무리 없이 통과될 거라 기대하는 이유입니다.
탄핵안은 국회 재적의원 과반수가 발의하고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통과됩니다.
전체 국회의원 300명 중 200명 이상이 찬성해야 하는데, 범야권은 192명.
결국 국민의힘에서 8명 이상 이탈표가 나오면 탄핵안이 국회 문턱을 넘습니다.
야당이 탄핵 추진에 속도를 높이는 가운데, 여당에서는 친한계를 중심으로 탄핵 논의를 피할 수 없다는 주장이 나옵니다.
[김상욱/국민의힘 의원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정상적인 대통령직 수행이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불가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조경태/국민의힘 의원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모든 가능성을 열어놔야 된다고 보고 있거든요. 지금 야당에서 주장하고 있는 여러 가지 어떤 해법에 대해서도 저는 가능성을 열어놓고…]
다만 여당 내부에서 탄핵만은 막아야한다며, 탄핵안 반대를 당론으로 정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내부 표 단속에 나설 경우, 이탈표가 8표에 못 미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옵니다.
[영상취재 박재현 이지수 / 영상편집 김동훈 / 영상디자인 유정배]
성화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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