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다음은 국방부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양소연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저는 지금 국방부 앞에 나와 있습니다.
조금 전 대통령이 국회의 요구를 받아들여 비상계엄을 해제하고 계엄군을 철수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대통령이 비상계엄 해제를 선언한 이후 국방부는 새벽 4시 22분을 기해 투입된 병력이 원소속 부대로 복귀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계엄사령부도 해체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현재까지 북한의 특이 동향은 없으며, 대북 경계태세는 이상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앞서 새벽 네 시쯤에는 국방부 비상소집이 해제돼 출근했던 직원들도 집으로 돌아갔는데, 이런 모습 때문에 대통령실이 곧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를 수용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군 병력이 국회 진입을 시도하던 새벽 1시까지만 해도 이곳에는 차벽 차량과 함께 시위를 대비한 경찰 차량들이 집결해 긴장감이 감돌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경찰 대부분이 철수하고 소수의 인원만 남아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비상계엄은 1979년 이후 45년 만으로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대통령에게 계엄을 건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김 장관은 현재 국방부 청사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번 계엄 사태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비판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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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소연 기자(say@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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