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철도노동조합이 내일부터 결국 파업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사측인 코레일과 마지막 교섭을 벌였지만 결국, 결렬됐는데, 당장 내일 출근길부터 차질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기봉 기자! 코레일 노사가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한 모양이군요?
[기자]
네, 철도노조와 코레일은 오늘 오후 4시부터 마지막 교섭을 벌였지만, 핵심 쟁점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결국 결렬됐습니다.
노조는 6년째 시범 운영 중인 4조2교대 근무시스템의 완전 정착, 기본급 2.5% 정액 인상, 노조원에 대한 과도한 감시처벌 중단 요구 등을 요구했지만 타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철도노조는 국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성실히 대화했지만 코레일이 노동자들의 정당한 요구를 거절해 예정대로 내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말했습니다.
철도노조는 앞서 지난달 18일부터 한 주일 동안 준법투쟁이라 불리는 태업을 했고, 그 이후에도 계속 사측과 교섭을 벌였지만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다만, 파업 돌입해도 공사와 정부가 전향적 태도 를 보이면 언제든 대화의 문은 열려있다고 말해 파업 이후 타협의 가능성을 완전히 닫지는 않았습니다.
[앵커]
그러면 당장 내일부터 철도 관련 교통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데, 어떻게 되는 건가요?
[기자]
코레일의 파업은 공식적으로 내일 오전 9시 출정식과 함께 시작되지만, 새벽 근무조부터 영향을 받기 때문에 수도권 전철을 이용한 출근길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측인 코레일은 철도노조 파업에 대비해 출퇴근 시간 수도권 전철과 KTX 열차에 내부 직원과 외부 인력 등 가능한 자원을 모두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차질은 불가피한데요, 수도권 전철의 경우 출퇴근 시간대엔 평소 대비 90%, 그 외 시간대엔 평소 대비 75% 운행하게 됩니다.
코레일이 운행하는 수도권 전철은 1, 3, 4호선 거의 전 구간과 경의 중앙선 수인분당선 등이 있습니다.
또 KTX는 67%, 새마을호와 무궁화호는 각각 58%와 62% 수준으로 운행된다고 밝혔습니다.
코레일은 만348명의 필수 유지인력에 대체 인력 4,513명 등 모두 만4천861명으로 근무를 할 예정인데, 평시 인력의 60% 수준입니다.
특히 파업 돌입 이후 모바일 앱인 '코레일톡'과 홈페이지에서 조회되지 않는 열차는 운행이 되지 않는 열차라며 사전 확인을 당부했습니다.
또 파업 예고 기간 중 승차권을 반환 또는 변경하는 경우 모든 열차의 위약금은 면제되며, 운행 중지된 열차 승차권은 따로 반환신청을 하지 않아도 일괄 전액 반환된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기봉 (kg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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