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태국 여행 중 한국 돈 환전을 거부당했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태국을 여행 중인 한 관광객이 현지 환전소를 찾았다가 "한국 내 정치적 문제로 원화는 받지 않는다"는 공지글을 목격했다는 내용입니다.
이번 비상계엄 사태를 지칭한 거로 보이는데, 한국 정세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가 담겼단 지적도 나옵니다.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 이후 주요 국가들은 자국민들에게 한국 여행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추가 혼란 가능성을 경고하며 시위 지역 회피를 권고하고, 영국 외무부와 일본 대사관, 싱가포르 외교부도 비슷한 주의사항을 발표했습니다.
주한 일본대사관은 향후 발표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안내했고, 싱가포르 외교부는 한국의 정치적 상황에 지나치게 개입하지 말라고 전했습니다.
김도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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