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안 표결 앞두고 국회 경계 강화…외부인 출입 통제
[뉴스리뷰]
[앵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 번째 표결이 진행되는 국회는 긴장감 속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내일(14일)까지 외부인 출입을 전면 제한하고 일부 문을 폐쇄하며 경계 태세를 강화했습니다.
이다현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 2차 탄핵안 표결을 앞두고 국회 안팎으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국회는 일단 표결이 진행되는 토요일까지 외부인의 출입을 전면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1차 표결 당시 여의도에 몰린 인파만 주최 측 추산 100만명, 경찰 추산으로는 16만명에 달하는데, 이번에는 더 많은 인파가 모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는 상황.
혹시라도 표결 결과에 따라 일부 시위대가 국회 진입을 시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미리 대비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여기다 1차 표결을 앞두고 일부 민주당원들이 허가 없이 의원회관에서 숙박을 했다며 국민의힘이 강하게 항의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토요일까지는 국회 공무원증이나 출입증을 갖고 있는 사람만 청사 내부 진입이 허용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외부인이 많이 참여하는 의원실 차원의 국회 경내 행사 일정이 취소되거나 미뤄지는 사례도 다수 이어졌습니다.
탄핵안 표결 당일에는 국회 정문 출입이 극히 제한됩니다.
국회 외곽 1·2·3문만 개방하고, 차량이 드나들 땐 운전자뿐 아니라 동승자의 출입증까지 확인을 거칩니다.
국회사무처는 국회 주변에 많은 사람이 참여하는 다수의 집회가 신고되어 있다며 직원들에게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다현입니다. (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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