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메이커] 40년 만에 바뀌는 우체통
뉴스 속 주인공을 만나보는, 입니다.
빨간 우체통이 40년 만에 새롭게 거듭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일반 편지나 엽서를 보내는 기능뿐만 아니라 더욱 다양한 기능들까지 확대될 예정인데요.
새롭게 진화하는 빨간 우체통의 모습은 어떨까요?
오늘의 뉴스메이커에서 만나봅니다.
빨간 우체통 하면 새록새록 떠오르는 추억들 많으시죠?
저마다 애틋하고 간절한 사연을 담아 편지에 우표를 붙여 빨간 우체통에 넣고 나면 집배원이 오는 날을 기다리는 것도 큰 설렘이었는데요.
하지만 이런 추억도 디지털 시대에 접어들면서 뒷전으로 밀렸고, 갖가지 사연들이 모였던 길거리의 빨간 우체통도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하지만 빨간 우체통이 40년 만에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면서 다시 사람들의 일상 속으로 성큼 들어올 준비를 하고 있는데요.
그 모습은 어떨까요?
그동안 빨간 우체통은 일반 편지만 넣을 수 있을 정도로 투함구가 아주 작았죠.
하지만 새롭게 진화하게 된 빨간 우체통의 투함구는 보시는 것처럼 2개의 투함구 형태로, 그 크기도 커졌습니다.
투함구가 커지면서 이제는 작은 우편물뿐만 아니라 소포 형태의 우편물까지 넣을 수 있게 되었는데요.
그 기능까지 다양해졌습니다.
환경 보호를 위한 새로운 형태의 에코 투함구를 추가하면서 일반 우편물은 물론 폐의약품과 커피 캡슐까지 투함할 수 있도록 했는데요.
회수 물품의 투함구를 분리해 우편물의 오염을 방지하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또한 재질 역시 섬유 강화 플라스틱에서 강판으로 변경해 환경오염 방지에 노력을 기울였는데요.
소포 우편물 접수는 우체통 표면에 안내한 QR코드를 스캔하거나 우체국 앱을 통해 신청하면 간편하게 보낼 수 있습니다.
우정사업본부는 올 연말까지 서울 소재 곳곳에 90여 개를 시범 설치할 예정인데요.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한번 전성기를 노리는 빨간 우체통!
환경까지 생각한 에코 우체통은 또 우리의 일상 속에서 어떤 추억을 품게 될까요?
지금까지 '뉴스메이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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