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승객 175명을 태운 여객기가 착륙 중 담벼락을 들이받고 불이 났습니다.
사고 수습이 이뤄지면서 인명 피해가 늘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현호 기자!
사망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군요.
기자]
현재까지 사고 여객기에 탑승한 사람은 총 18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승객이 175명이고, 승무원이 6명입니다.
안타깝게도 현재까지 62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가운데 남자가 25명, 여자가 37명입니다.
구조된 2명을 제외하고는 추가 구조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승객 175명 가운데 한국인 승객은 173명이고, 태국인 승객이 2명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장에 왔을 때만 해도, 사고가 난 기체 주변에서 시신 수습이 이뤄지고 있었는데요.
구조대원들이 들것을 들고 오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수색 범위를 조금 넓힌 것으로 보입니다.
파편이 있는 곳뿐만 아니라, 주변 풀숲까지도 구조대원들이 일일이 들어가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 승객 상당수는 기체 내부에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현재 이 내부도 수색 작업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담벼락 바로 앞에 뜯겨나간 동체 일부도 보이는데요.
수색 대원들이 이곳 문을 열면서 내부를 확인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현장의 모습은 굉장히 어지럽습니다.
제 뒤 철조망 뒤로 비행기 동체 일부가 보이는데요.
하얀 부분이 비행기 겉면 동체인 것으로 보입니다.
그 주변에는 비행기에서 나온 여러 파편이 보이는데요.
수많은 잔해가 널브러진 상황입니다.
제 바로 뒤에서 조금 전까지 구급대원들이 시신을 들것으로 옮기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사고가 난 여객기는 당시 화재가 났습니다.
기체 꼬리 부분 수직 날개를 보면 검게 그을린 모습을 볼 수 있고요.
기체 곳곳에도 탄 흔적이 보입니다.
사고 직후에 난 화재는 오전 9시 45분쯤에 일단 꺼진 상태입니다.
한국공항공사는 사고가 난 여객기가 동체 착륙을 하다가 사고가 났다고 밝혔습니다.
착륙장치, 그러니까 랜딩 기어가 열리지 않은 상태에서 착륙을 시도했던 건데요.
안타깝게도 공항 담벼락과 충돌한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담벼락을 보면, 일부가 무너져 있는 모습인데요.
자세한 사고 원인은 조사를 해봐야 알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전남 무안공항 여객기 추락 현장에서 YTN 나현호입니다.
YTN 나현호 (nhh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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