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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박석원 앵커, 유다현 앵커 ■ 출연 : 김규왕 한서대 비행교육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어서 전문가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다시 한 번 짚어보겠습니다. 김규왕 한서대 비행교육원장 연결돼 있습니다. 원장님 나와 계십니까? [김규왕] 안녕하십니까? [앵커] 지금 사회부 연결해서 관련된 제보영상 봤습니다. 이미 후미가 까맣게 불타 올랐고 시꺼멓게 연기만 남은 상황, 재만 남은 상황, 이런 모습을 보여드렸었는데 가장 큰 원인은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김규왕] 첫 번째 착륙 시도를 위해서 비행기가 내려올 때 랜딩기어가 내려와 있는지 확실하게 영상으로 나타나지 않아서 확실히 모르겠는데요. 첫 번째 만약에 착륙기어가 내려와 있었고 접근 중에 새와 부딪혀서 엔진 속에 새가 들어간 것 같아요, 버드 스트라이크가 발생했는데요. 그때 유압 계통의 라인을 손상시켰거나 아니면 첫 번째 착륙 시도 시 랜딩기어가 나와 있었을 때 랜딩기어 부분에 새가 들어가서 유압라인을 차단시켰거나 해서 랜딩기어가 문제가 있고 엔진에 새가 들어가서 문제가 있어서 고 어라운드 복행을 시작했다면 그다음에는 유압계통에 문제가 생겨서 착륙장치에 문제가 생겼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그러면 착륙장치에 문제가 생겨서 정상 착륙이 안 된다고 판단해서 조종사는 동체착륙을 시도했을 것으로 예상되고요. 착륙장치가 안 되면 지금 엔진에도 불이 붙는 것을 보면 아마 그쪽에 새가 들어가서 엔진 서지나 엔진 스톨, 이런 것이 생길 수 있습니다. 새가 갑자기 엔진 속으로 들어가면. 그렇게 되면 착륙장치가 안 되면 제동장치가 안 되기 때문에 안티 브레이크 시스템이라고 착륙랜딩기어 부분에 장착돼서 우리가 제동거리를 충분히 가질 수 있거든요. 그런데 지금 같은 경우는 동체착륙으로 그 제동거리의 2~3배가 되는 착륙거리가 걸리기 때문에 문제가 생겼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앵커] 만약에 버드 스트라이크 상황에서 기체가 동력을 상실하고 랜딩기어가 이렇게 작동을 안 했다면 혹시 수동으로는 랜딩기어를 작동시킬 수는 없는 건가요? [김규왕] 수동으로 비상으로 착륙장치를 내릴 수 있는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도 유압 시스템이 정상적일 때, 그래비티로, 중력으로 착륙계를 내려올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 있기는 합니다. [앵커] 평소에 버드 스트라이크 같은 경우에는 여러 번 전례가 있지 않습니까? 이러한 부분은 사전에 대비할 수 있는 방법들은 없었을까요? [김규왕] 공항당국에서도 확성기나 초음파 장치라든지 건을 쏴서 사람이, 맨 파이어맨이라고 해서 총을 쏴서 새들이 공항 주변에 있지 못하도록 하는 것은 있는데요. 새들이 움직임이 항상 정해진 루트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걸 방지하는 건 한계가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앵커] 만약에 그럼 랜딩기어가 작동을 하지 않고 유압계통이 고장 났다면 항공기에서 작동을 시킬 수 있는 보조장치 같은 것들도 있을까요? [김규왕] 랜딩기어를 할 수 있는 것은 그때는 그래비티, 중력으로 작동되는 밀릴 때 쓰는 시스템이 있습니다. 그것을 아마 조종사가 시도했을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앵커] 활주로의 구조상 문제는 없습니까? 다른 공항에 비해서 활주로가 짧다든지, 이런 부분 때문에 제어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든지 이런 부분들은 없을까요? [김규왕] 정상적으로 착륙하는 데 737기종 같은 경우는 문제가 없을 겁니다. 사실 인천 같은 경우에는 3600m, 여기 무안공항은 2800m 정도 활주로 거리를 가지고 있는데 활주로가 지나고 나서 클리어존이나 이런 걸 항공법에서 설치하게 되어 있거든요. 아마 그 기준을 공항시설 당국에서 잘 마쳤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런데 이것 같은 경우는 제동장치의 고장으로써 속도를 제어하지 못해서 그 부분을 지났던 것으로 판단됩니다. [앵커] 그러면 다른 보조장치라든지 이런 것들을 사용할 수 있는 시간도 촉박했을 것으로 예상을 하시나요? [김규왕] 항공유라는 것이 휘발성이 강하기 때문에 미리 동체착륙을 할 때 방지하기 위해서 거품을 뿌려서 예방을 할 수 있는 그런 것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주날개의 플립 작동 여부, 이 부분도 확인 사항이라고 하는데 랜딩기어가 오작동했을 때 다른 부분 보완할 수 있는 부분은 아까 질문을 드렸습니다마는 주날개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규왕] 영상으로 정확하게 나타나지 않지만 그라운드 스포일러라고 나오는데 지금 확실하게 구분되지 않습니다. 리버스라고 역추진장치는 사용됐습니다, 화면상으로. 아마 그렇기 때문에 역추진장치가 작동됐다면 그라운드 스포일러도 그라운드에서 항력을 생기게 하는 장치거든요. 그래서 항공기가 빨리 뜨게끔 도와주는 장치인데 아마 그라운드 스포일러가 작동됐던 것 같고요. 역추진장치는 작동돼서 지금 엔진 뒷부분이 약간 열려 있는 걸 볼 수 있거든요. 그 부분은 리버스가 장착돼서 했지만 스피드를 제어하는 데는... 바퀴가 있으면 우리가 안티 브레이크 시스템이라고 해서 잡았다, 뗐다 해주는 제동장치가 착륙기어에 있기 때문에 우리가 제동을 할 수 있는 거거든요 그 부분이 없어지고 동체에서 미끄러지면서 쭉 제동할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저렇게 미끄러져서 활주로 오버런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앵커] 일각에서는 충돌 전에 항공기 엔진 오른쪽 화염과 연기가 났다는 이야기도 들리는데. 혹시 엔진 결함 가능성도 있다고 보십니까? [김규왕] 버드 스트라이크가 있었다는 제보를 바탕으로 본다면 그것이 엔진 속에 들어가면 엔진에 충격을 줘서 엔진 스톨이나 엔진 서지, 이런 것들이 발생합니다. 그러면 엔진에 문제가 버드 스트라이크로 인해서 발생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앵커] 활주로를 이동하는 영상을 보여드렸고 지금 엔진 부분에서 뭔가 하얀 연기 같은 것과 함께 떨어지는 것도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펑펑 두 번 소리가 있었고 다시 한 번 복행을 시도했다가 재착륙을 했다는 얘기가 있거든요. 복행하는 과정에서 빠른 대처를 할 수 있는 방법들은 없었을까요? [김규왕] 조종사들이 시뮬레이션 훈련을 매 분기별로 받는데 저런 상황이 있으면 메모리아이템, 암기해서 조치하는 걸 조종사는 충분히 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지금 상황을 봐서는 엔진 스톨이나 서지가 된 것 같고 그로 인해서 조종사는 거기에 적절한 메모리아이템을 수행하고 엔진에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 판단을 잘 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앵커] 활주로 영상 보여드렸습니다. 활주로 영상을 보면 비행기 기체앞부분은 떠 있고 뒷부분만, 후미만 땅바닥과 함께 활주로를 지나가는 모습이거든요. 이런 상황들을 봤을 때 추정할 수 있는 당시 상황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김규왕] 조종사가 동체착륙을 하더라도 기수를 약간 들어서 속도를 줄이는 작업이 필요하거든요. 그래서 기수를 들지 않는다면 충격이 너무 심해서 활주에서 엄청나게 큰 충격으로 파손될 수 있기 때문에 아마 살짝 드는, 프레어라고 하는데 조종사가 프레어 기동을 했을 겁니다. [앵커] 그러면 사고 당시 영상을 봤을 때 항공기가 최대한 속도를 줄였다는 것으로 파악하면 될까요? [김규왕] 아마 조종사가 V어프로치 스피드라고 착륙할 때 가장 낮은 속도거든요. 5노트를 항상 유지합니다. 제주항공 조종사도 그 상황을 알기 때문에 V어프로치 스피드를 유지하고 항공기를 활주로 내에 착륙하려고 노력했을 겁니다. [앵커] 항공기의 기령이 15년 정도로 되어 있는데 규정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규왕] 737 800기종은 베스트셀러입니다. 안전한 기종이고요. 오래되더라도 정비 시간을 두고 타임 리콰이드 파트라고 해서 그 부분은 잘 교체하고 관리하기 때문에 기령은 15년이면 그렇게 긴 것으로 생각되지 않습니다. [앵커] 만약에 오늘 사고처럼 항공기에 문제가 생겼을 때는 관제탑과 연락을 해서 조치를 취하는 건가요? [김규왕] 그렇습니다. 조종사들은 지금 현재 항공기 상태를 관제사와 이야기하고 거기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이머전시팀, 앰뷸런스, 파이어카를 컨택하면서 이야기하면 아마 대기가 되어 있었을 그래서 항공기가 충돌 후 공항당국에서 들어가서 화재를 제압할 수 있었을 겁니다. [앵커] 워낙 항공기 사고는 큰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기 때문에 그런데 조류 때문에 항공기 랜딩기어가 작동하지 않아서 이렇게 인명피해가 발생한다는 게 혹시 항공기 설계상 보완할 수 있는 문제는 없는 겁니까? [김규왕] 랜딩기어가 내려오고 올라갈 때 랜딩기어 도어가 있어서 비행 중에는 상관없지만 랜딩기어를 내리고 나면 그 도어가 열려 있고 랜딩기어가 펼쳐 있기 때문에 그걸 구조적으로 어떻게 바꾸는 건 문제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만약에 항공기가 이착륙할 때 상승하고 하강하면서 좀 더 새떼를 만나는 게 위험한 건가요? [김규왕] 그렇습니다.착륙할 때도 그렇지만 이륙할 때는 엄청난 에너지를 갖는 시기거든요. 가장 무겁기도 하고 이륙할 때. 그때 아무래도 에너지가 많은 상태에서 엔진에 들어가면 그만큼 엄청난 파손이나 충격이 있을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이착륙 때 저희가 랜딩라이트라고 있거든요. 라이트를 쭉 켜서 새들이 불빛을 보고 못 오게끔 하는, 항공기에서 할 수 있는 작업은 실질적으로 그것밖에 없습니다. 공항당국에서 새를 쫓는 작업을 항상 평상시에도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그게 쫓는다고 해서 새들이 안 온다는 것도 보장할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버드 스트라이크는 이착륙 때는 위험한 상황입니다. [앵커] 원장님, 잠시 기다려주시고요. 저희가 목격자 화면 제보자분 연결되어 있습니다. 화면 제보자분께 당시 상황을 여쭤보고 다시 원장님께 전문적인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정광수 선생님 연결돼 있습니다. 선생님 나와계십니까? 화면 제보를 해 주셨는데 제보했던 상황은 어떤 상황이었습니까? [인터뷰] 지금 현재 사고가 발생되고 나서 현재 공항 쪽으로 진입하고 있는 도로는 차단이 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사고 현장으로 들어갈 수 있는 길이 있는데 그 부분도 다 통제해 놓은 상황이지만 도보로는 들어갈 수 있는 상황이고요. 그리고 구급차가 나오고 있는 쪽에서는 정문 쪽이 있는데 그쪽에 유가족분들이 서서 많이 슬퍼하고 있는 상황이 보이고요. 어떤 유가족분들은 탑승자 명단을 뽑아와서 그런 걸 보면서 많이 흥분된 상황입니다. 저도 방금까지 사건 현장에 있었는데 그쪽에서는 비행기의 잔해라든지 그런 것들을 수습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앞뒤로 소방당국과 군인들도 투입돼서 그걸 확인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직까지 계속 수습작업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당시 사고가 났을 때 현장에 계셨을 때 그 현장에서 목격을 하셨을 텐데 불길을 많이 치솟고 연기도 나고 굉음도 났었습니까? [인터뷰] 처음에 소리가 났을 때는 정말 큰 소리로 들어보지도 못한 소리였는데. 크게 부딪치는 소리가 한번 났고 그리고 나서 불기둥이 위로 솟구쳐 올라오는 걸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검은색 연기로 여기가 망온면인데, 운남면 일대까지 지인들한테 연락이 왔었는데 그쪽에서도 목격이 돼서 연락오고 그랬었어요. 무슨 일 있냐, 그쪽에 소리가 났다. 그런 상황이었고요. 지금 현재 화재는 다 진압된 것으로 육안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앵커] 선생님이 목격하신 곳이 활주로 담벼락, 충격이 있었던 그 부근이었던 거죠? [인터뷰] 담벼락 쪽으로는 많이 못 가고 담벼락 쪽에서 200~300m 떨어진 부분에 2차로로 된 해안도로가 있습니다. 그쪽 도로에서 육안으로 200m, 그 앞에서 바로 볼 수 있게끔 되어 있고요. 그쪽 뒷길로 공항길이라고 해서 그쪽으로는 사람들이 많이 지나가지 않는 길입니다. [앵커] 다른 주민들한테 연락이 많이 왔다고 하는데 주민분들의 연락이 왔을 때는 어떤 상황들에 대해서 연락이 왔습니까? [인터뷰] 정말 그 큰소리가 났다고 했고요. 불기둥이 솟아오르고 있다. 그리고 운남 쪽에 있는 분들은 검은 연기가 공항 쪽에서 나고 있다. 그런 식으로 해서 저도 바로 가서 확인해 보니까 상황은 정말 아수라장이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도 구조 조치가 이루어지고 있는 거죠? [인터뷰] 지금 같은 경우에는 거의 수습에만 몰두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군이라든지 소방대원들이 일렬로 50m 행렬로 수습작업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직접 방금 와서 확인한 곳이 부딪힌 기둥 사이로 200m 부근까지 비행기에...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LIVE] 보기 〉 대화로 배우는 이 세상 모든 지식 [이게 웬 날리지?] 〉 소리 없이 보는 뉴스 [자막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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