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정치권도 한목소리로 정부를 향해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여·야는 각각 TF팀과 대책위 등을 꾸리고 참사 현장으로 향했습니다.
이번엔 국회로 가보시죠.
고재민 기자, 국회 상황 전해주세요.
◀ 기자 ▶
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발생하자 여·야 지도부는 오늘 오후 각각 긴급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양당 모두 당 차원의 사고 수습 대책위를 구성한 뒤 참사 현장을 찾았는데요.
먼저 국민의힘은 당 차원의 '사고 수습 TF'를 꾸렸고, TF 위원장을 맡은 권영진 의원이 먼저 전남 무안공항으로 향했습니다.
권성동 당 대표 권한대행은 내일 오전 참사 현장을 찾을 예정입니다.
권 대행은 "국가적 비상사태 속에 주요 부처 장관이 공백인 상태가 대단히 안타깝다"며 "여야가 정쟁을 멈추고 사고 수습에 전력을 다할 것을 요청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도 사고 수습과 지원을 위한 당 차원의 항공사고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전남도당에는 상황본부를 설치했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가장 먼저 전남 무안으로 향했는데, 참사 현장에 먼저 들른 뒤 전남도당 상황본부에서 향후 수습책을 논의한다는 계획입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을 향해 "'정쟁을 하지 말자'는 표현이 정쟁일 수 있다"며 "사고 수습에 집중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조국혁신당 지도부도 오늘 저녁 참사 현장을 방문해 유족들을 위로하고, 전남도당에서 사고 수습을 위한 연석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 앵커 ▶
일단 여야가 정치 갈등은 좀 미뤄두고 참사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네요?
◀ 기자 ▶
네, 일단 여야 모두 지금은 참사 수습이 최우선이라는 입장입니다.
먼저 민주당은 내일 예정됐던 국회 운영위원회와 법사위원회 등 상임위를 모두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여당과의 협의 없이 단독으로 일정을 잡았던 내일 본회의도 없던 일이 됐습니다.
국민의힘은 내일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체제를 출범시키고,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수습책 등을 논의한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김해동 / 영상편집: 문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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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김해동 / 영상편집: 문철학
고재민 기자(jmi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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