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고수습 대책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사고를 낸 여객기와 동일한 기종에 대해 전수 특별점검을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세종청사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주재용 기자, 국토부 움직임 알려주시죠?
[리포트]
네, 국토교통부에 차려진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는 사고 원인 파악과 대책 마련에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오늘 국토부가 사고가 난 기종인 보잉 737-800에 대해 전수 특별점검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는데요, 해당 기종은 저비용항공사들이 주력으로 운항하고 있는 모델로, 현재 국내에는 101대가 운용되고 있습니다.
제주항공이 39대로 국내 항공사 중 가장 많고, 이어 티웨이항공 27대, 진에어 19대, 이스타항공 10대 등이 운용 중입니다.
국토부는 이들 항공기의 엔진, 랜딩기어 등 주요 계통의 정비이력에 대해 중점 조사할 계획입니다.
국토부는 또 사고기를 운용한 제주항공에 항공안전감독관 3명을 급파해 강도 높은 안전 감독에 나섰습니다.
일부에서 정비 미흡 등 관리 부실이 사고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는 만큼, 운항 전후 점검과 정비가 규정에 따라 잘 준수되고 있는지를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다른 공항들에 대해서는 조류 충돌 예방을 위한 대책이 잘 운영되고 있는지 점검할 계획입니다.
국토부는 오늘 밤 입국하는 미국 조사단과 함께 본격적인 사고 원인 분석에 나설 예정인데, 기체 엔진 제작사인 CFMI 측이 아직 참여 의사를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어 이를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사고수습본부에서 TV조선 주재용입니다.
주재용 기자(mic@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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