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오전 법원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대통령 관저 앞에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모여 집회를 벌이면서 경찰을 밀치는 등 물리적 충돌까지 발생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변정현 기자, 지금도 집회가 진행 중인가요?
[기자]
네, 이른 아침 부터 시작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의 집회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들은 윤 대통령 탄핵 무효를 주장하며 목소리를 높였고, 인근에서 탄핵 찬성 집회도 열리면서 경찰은 질서유지에 신경쓰고 있습니다.
오전 11시쯤 경찰 기동대 버스가 질서 유지를 위해 관저 앞에 도착하자 지지자들은 바닥에 드러누우며 강하게 저항하기도 했습니다.
경찰 펜스를 밀며 전진하고, 질서유지선을 지키던 경찰을 밀치는 등 물리적 충돌도 빚어졌습니다.
[앵커]
체포영장은 아직 집행되지 않았죠?
[기자]
네, 아직 체포영장이 집행되지 않았습니다. 공수처는 경찰과 영장 집행 일정 등을 논의한 뒤 영장을 집행할 방침입니다.
법원은 오늘 오전 윤 대통령이 "죄를 저질렀다고 볼 상당한 이유가 있다"며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과 수색영장을 발부했습니다.
현직 대통령에게 체포영장이 발부된 건 헌정 사상 처음입니다.
앞서 공수처는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적시해 체포영장을 청구한 바 있습니다.
이번 체포영장 유효 기간은 내년 1월 6일까지입니다.
대통령 관저 앞에서 TV조선 변정현입니다.
변정현 기자(byeonhwa@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