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헌법재판소가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심판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탄핵심판을 준비할 수명재판관을 지정하면서 조만간 변론준비기일을 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 탄핵 심판만 10건이죠.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을 최우선 처리하겠다는 방침은 그대로입니다.
류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헌법재판소가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심판 심리를 본격 개시했습니다.
이진 / 헌법재판소 공보관
"국무총리 탄핵심판 사건을 변론준비절차에 회부하고 수명재판관으로 김형두·김복형 재판관을 지정한다."
수명 재판관을 맡은 두 재판관은 증거를 확인하고 쟁점 사항을 정리하는 첫 변론준비기일을 언제 열지 조만간 결정할 계획입니다.
헌재는 오늘 오전에도 6인 체제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했는데,
김형두 / 헌법재판관
"국회 선출 3명의 그런 재판관들이 좀 신속하게 임명되는 것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재판관 2명이 새로 임명되면서 재판 진행에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그동안 헌재는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을 제외하고 재판관 5명이 각각 1건에서 4건까지 탄핵 사건 주심을 맡아왔습니다.
헌재는 국회가 소추한 탄핵 심판 10건 가운데, 윤 대통령 사건을 최우선 처리한다는 방침은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류태영입니다.
류태영 기자(rootyo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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