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전문가 "특이한 공항 설계 많이 봤지만 무안 공항이 최악"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원인에 대해 미국의 여러 전문가들도 무안 공항 활주로 주변의 구조물 배치에 주목했습니다.
전직 항공기 파일럿 더그 모스는 워싱턴포스트와 인터뷰에서 "특이한 공항 설계를 많이 봤지만, 이번 것은 최악"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항공 안전 컨설턴트 존 콕스는 사고기의 활주로 착륙 자체에는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며 콘크리트 둔덕이 없었다면 안전하게 멈출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됐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비영리 단체 '항공 안전재단' 하산 샤히디 회장은 "활주로 근처의 물체들은 충돌 시 부서지기 쉬운 물체여야 한다"며 구조물 배치가 국제 규정을 준수했는지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이치동 기자 lc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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