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분향소 찾은 권영세·이재명…항공사고 공동대책위 구성
[뉴스리뷰]
[앵커]
여객기 참사 희생자를 애도하고 수습책을 마련하는 데에는 여야가 따로 없습니다.
양당 대표가 함께 조문해 희생자들의 넋을 기린 것은 물론, 첫 만남에서부터 공동 대책위 구성 합의라는 결과물까지 내놨습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앞에 설치된 여객기 사고 합동분향소.
우원식 국회의장과 국민의힘 권영세 비대위원장,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나란히 고개를 숙입니다.
당초 예정된 우 의장 주재 회동에 앞서 여야 대표가 우 의장과 함께 '공동 조문'에 나선 겁니다.
두 사람은 각각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사고 없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후 약 35분간 머리를 맞댄 두 대표는 국회 차원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으고 '여객기 참사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대책을 만드는 일에, 비록 소수당이지만 주도적으로 앞장서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할 수 있는 가능한 조치들을 최대한 발굴해서 지원하고 조치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고…"
양당은 혼선을 막기 위해 한목소리로 유족들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여야는 각각 당 차원에서도 TF를 꾸리고 유족 지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첫 비대위 회의를 열고 사고 현장 지원반을 운영해 유족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장례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사흘 연속 무안국제공항을 찾아 유가족을 위로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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