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부터 명품 브랜드까지…새해에도 가격 인상 '도미노'
[뉴스리뷰]
[앵커]
새해가 다가왔지만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가격 인상 소식도 들려옵니다.
먹거리 물가부터 명품 브랜드까지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하며 소비자들의 피로감도 더해지는 모습입니다.
김준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고환율과 내수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먹거리 가격은 여전히 오름세입니다.
원재룟값 상승에 환율 부담까지 더해지며 커피와 이온 음료류 가격이 인상되는 겁니다.
수입 맥주 가격도 일부 편의점을 시작으로 400원씩 오르게 됐습니다.
초콜릿과 커피믹스 제품 등을 중심으로 이미 가격 인상이 수차례 단행된 상황에서 식품과 외식 물가 상승 기조는 이어질 전망입니다.
"환율 때문에 수입 식재료의 가격이 올라서 가공식품의 가격을 올릴 이유가 있기는 하지만 그동안 식품 가격을 몇 차례 올렸거든요. 고물가로 소비의 여력이 없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반복되는 가격 인상이 내수 회복을 요원하게 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합니다.
매년 1월이면 연례행사처럼 가격을 올렸던 명품 브랜드들도 어김 없이 인상에 나설 전망입니다.
명품 매출 신장률이 둔화하는 상황에서, 백화점을 찾은 소비자들은 매년 반복되는 제품 가격 인상에 피로감을 내비칩니다.
"가격적으로 부담이 되는데, 가격을 올림으로써 일반인 등 많은 사람들이 쉽게 구매를 못 하니까…."
외식물가는 물론 고가 제품 시장의 경직도 내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새해에도 들려올 잇단 가격 인상 소식이 가계 부담을 높이고 소비를 더 위축시킬 거란 우려가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김준하입니다. (jjuna@yna.co.kr)
[영상취재기자 : 정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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