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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최상목 권한대행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몸조심 하라"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테러를 선동하는 거냐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최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방탄복을 입고 광화문 광장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었습니다. 헌법재판소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신속히 내달라고 촉구하며 최상목 권한대행을 향해선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는 건 직무 유기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현행범이라고 부르며 누구든지 체포할 수 있으니 몸조심 하라고도 경고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가장 중요한 헌법상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중직무 유기 행위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부터 국민 누구나 직무유기 현행범으로 체포할 수 있기 때문에 몸조심하기 바랍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불법 테러를 선동하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IS와 같은 테러리스트가 한 말이 아닌지 잠시 착각했습니다. 가히 협박죄 현행범이고, 그리고 대통령 권한대행을 상대로 협박을 가했으니 내란 선동죄 현행범입니다.] 앞서 민주당 지도부는 오늘(19일)까지 최 권한대행이 마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으면 사실상 탄핵안을 추진할 것을 예고했습니다. 당초 이번 주로 예상됐던 헌재의 탄핵 심판 선고가 불투명해지자 압박 수위를 더 높이려는 시도란 분석입니다. 다만 당 내에선 '줄탄핵' 역풍 우려가 있는 데다 실익이 크지 않은 만큼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김기표/더불어민주당 의원 (KBS 라디오 '전격시사') : 대통령이 지금 탄핵 소추가 돼서 집행이 정지됐고 그다음에 한덕수 총리까지 돼 있는 상황이니까 그러한 점을 당연히 민주당에서는 고려를 해야 되겠죠. 마은혁 재판관 선고와 헌법재판소 결정은 조금 별개의 문제입니다.] 민주당은 오늘 다시 심야 의원총회를 소집하고 최 권한대행 탄핵 여부를 논의한다는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박재현 김영묵 / 영상편집 강경아] 최규진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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