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기온이 빠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오전부터 후텁지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서울은 벌써 불쾌지수가 75 정도로 10명 중 5명이 불쾌감을 느끼는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한낮에는 예년보다 2도 높은 29도까지 기온이 올라 지치기 쉬운 날씨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외출하실 때는 시원한 옷차림 하시고 일정도 평소보다 여유 있게 세우시기 바랍니다.
현재 레이더 화면을 보면, 남서쪽에서 강한 비구름이 유입되는 모습입니다.
제주도 서부 지역부터 비가 시작되고 있고 오후에는 비가 확대하면서 점차 굵어질 전망입니다.
비는 밤사이 전남 지방으로 확대하겠고, 내일은 그 밖의 남부와 충청 남부에도 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제주도와 남해안에 장시간 많은 비가 쏟아지겠는데요.
제주도에 200mm 이상, 남해안에 최고 80mm의 비가 오겠고, 남부에 10~50mm, 충청과 영동 지방에 5~2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남부 지방의 비는 내일 밤까지, 제주도는 모레 새벽까지 이어진 뒤 그치겠습니다.
낮 동안 내륙은 후텁지근하겠습니다.
서울과 대구 29도, 대전과 광주 28도로 어제보다는 2~4도가량 낮겠습니다.
남해안과 제주도는 최근에 내린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져 있습니다.
내일까지 시간당 30mm 이상의 국지성 호우가 쏟아지면서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니까요.
피해 없도록 미리 대비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박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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