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최영주 앵커
■ 출연 : 정대진 / 아주대 통일연구소 교수, 홍현익 /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북한이 남북협력의 상징이자 판문점 선언의 대표적인 성과로 꼽힌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데 이어서 김여정 제1부부장이 또다시 대남 비난 담화를 내놨습니다. 청와대는 현 정부 들어 유례 없이 강한 톤으로 북한을 비판했습니다.
나이트포커스 오늘은 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정대진 아주대 통일연구소 교수와 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남북 공동연락사무소가 처참히 무너지는 모습. 오늘 오후 3시였죠. 조선중앙TV의 첫 순서로 보도했습니다. 이렇게 신속하게 북한 주민들에게 공개를 한 배경은 뭐라고 보십니까?
[정대진]
이미 예고를 했던 것이고 결행에 옮겼다고 하는 것을 만천하에 드러내는 것이죠. 김여정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형체도 없이 없애버리겠다, 비참한 최후를 맞게 될 것이다라고 얘기한 다음에 노동신문에서 청년돌격대원들이 탄광에서 대화를 나누는 삽화 스케치 같은 것들도 나왔습니다. 그 얘기를 들었을 때 굉장히 통쾌했다.
우리가 가서 직접 폭발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 삽화가 들어갔어요, 이미 노동신문에. 그래서 폭파를 기정사실화시키고 담화가 나온 지 3일 만에 결행에 옮김으로써 어쨌든 남북관계 단절 그리고 남한과 탈북자들을 적으로 돌려서 앞으로 예정된 수순대로 더 강행을 하겠다고 하는 의지를 확고하게 보여준 것 같습니다.
[앵커]
북한은 과거에도 고비 때마다 이렇게 폭파 정치를 해오지 않았습니까? 이번에 남측 시설물 폭파한 것은 처음인 것 같아요.
[홍현익]
그렇죠. 과거에 냉각탑 폭파하고 그런 것은 자기네들이 사실 그때도 냉각탑을 폭파할 때도 다른 방식으로 원자로를 식히는 방법을 개발해놓고 그것은 폭파하면서 미국한테 돈은 다 받고 그랬죠. 북한이 보통 실리를 챙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