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1월 태어난 아기가 2만4천명에 육박하며 3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출생아 수 증가율은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고치를 보였습니다.
윤형섭 기자입니다.
올해 1월 태어난 아기 수가 3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출생아는 2만3,947명으로 1년 전보다 11.6% 증가했습니다.
증가율은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입니다.
지난해 1월과 비교하면 2,486명 늘어난건데, 증가 폭 역시 2011년 이후 최대입니다.
지난해 9월부터 5개월 연속 출생아 수가 늘어나며 반등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1990년대 초반에 태어난 세대가 출산 적령기에 접어들고, 코로나19로 급감했던 혼인 건수가 늘어난 것이 주요 요인으로 꼽힙니다.
<박현정 / 통계청 사회통계국 인구동향과장> "지난해 4월 이후에 지속되고 있는 혼인 건수 증가와 그리고 인구 구조상의 30대 여성 인구 증가가 있습니다."
통상 혼인은 출생의 선행지표로, 2년의 시차를 두고 영향을 미칩니다.
이를 감안할 때, 통계청은 10개월간 지속된 혼인 증가가 향후 수개월간 출생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1월 합계출산율도 0.88명으로 1년 전보다 0.08명 상승했습니다.
다만, 인구 감소 흐름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1월 사망자는 3만9,473명으로 1년 전보다 21.9% 늘었습니다.
고령화와 한파, 폭설 등의 영향으로 고령층 사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로 인해 1월 인구는 1만5천여명 자연 감소했습니다.
혼인 건수는 2만153건으로 0.7% 늘었고, 이혼 건수는 6,922건으로 12.8% 줄었습니다.
연합뉴스TV 윤형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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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섭(yhs93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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